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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든 익숙해진다는 것은 익숙해지기 전보다 쉬워진 거라 할 수 있습니다. 익숙하기 전에는 어땠을까요? 어떤 일이든 거의 모든 일이 익숙해지기 전에는 어려운 일이었을 겁니다. 쉬워진 다음에 익숙한 것이 아니라 익숙해지니 비로소 쉬워진 것입니다. 어떤 일을 해도 처음 하는 일, 익숙하지 않은 일이 쉬울 수 없습니다.

직업과 일의 특성과는 상관없습니다. 처음 하는 일이 쉽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일이라면 중요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처음 접하는 일이 적응을 해야 하고 배우고 익히는 노력을 해야 하는 일이라면 더 가치 있는 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치 있는 일을 배우고 익히는 일이 잠깐의 노력으로 익숙해지지 않는 것은 당연합니다.

쉬운 일을 하는 것은 그만큼 진입장벽도 낮습니다. 진입장벽이 낮으면 그만큼 경쟁자가 많다는 것이고 그것을 자신의 경쟁력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진입장벽이 높거나 어려운 일은 그만큼 찾는 사람 수가 적습니다. 적다기보다 걸러진다는 표현이 맞겠습니다. 진입장벽이 높은 일은 그만큼 자신이 준비되어야 하고 준비된 상태를 증명해야 합니다. 

쉬운 일을 업으로 삼으면 일상은 즐거울 수 있지만, 즐거움이 언제까지 지속 가능할지 알 수 없습니다. 누가 봐도 쉽고 즐거운 일에는 엄청난 경쟁이 당연하고 쉽고 즐거운 일이 다른 직업보다 더 많은 수입을 만들어주기는 어렵습니다. 직업을 찾는데 중요한 것은 자신의 성향과 맞아야 하고 타인으로부터 존중받을 수 있어야 하며 하고 싶은 일이어야 합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이상의 직업적 스트레스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그저 일이니까 하는 사람과 일을 대하는 자세부터 다르게 마련입니다. 직업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스트레스가 타인보다 월등히 줄어듭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까요. 물론, 외부의 시각으로 좋아하는 것과 직업으로 만나는 것은 조금 다르긴 합니다.

젊은 시기는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찾는 여정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살아가면서 많은 시간을 직업 현장에서 보내야 합니다. 어떤 직업을 가지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두가 그럴 수는 없지만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직업적 스트레스는 낮고, 행복지수가 높아질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니 자신이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성향과 잘 어울릴 직업은 무엇인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탐구해야 합니다. 자신을 잘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입니다. 앞으로 경험할 다양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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