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몸짱소방관 달력 제공: 서울시

서울시가 내년도 '몸짱소방관 달력'을 판매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9년도 몸짱소방관 달력을 9일부터 내년 1월19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서울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9일 미디어SR에 "2015년 달력부터 제작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몸짱소방관 달력이 이어져 왔다. 2018년도 달력만 1억 7990만원어치 팔려 화상환자에게 기부됐다. 앞으로도 해마다 제작을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몸짱소방관 달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강인한 의지와 끊임없는 단련을 통해 몸매를 만든 소방공무원들이 치료비 마련이 여의치 않은 중증화상환자를 돕기 위해 만들었다"며 "화상과 화재는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겨울철 화재 예방에도 각별히 유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달력에서는 지난 5월 제7회 몸짱소방관 선발대회에서 선정된 12명의 소방관이 모델이 됐고, 사진작가 오중석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종류는 벽걸이용, 탁상용 2가지이며, 한 부의 판매 가격은 119의 상징성을 담아 지난해와 동일하게 매긴 1만1,900원이다. 달력은 GS샵, 교보 핫트랙스, 텐바이텐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된다. 올해로 5번째인 소방재난본부 몸짱소방관 달력은 지난달에는 '몸짱소방관'에 대해 전국 최초로 상표권 특허 등록을 했다. '몸짱소방관'이라는 상표권을 사용할 수 있는 대상은 달력과 벽달력, 엽서, 종이제 광고판, 필기구, 앨범, 사무용품 등 23개의 상품이 지정됐다. 

현재까지 달력 판매 전체 수익금과 기부금을 합한 4억 2000만원 전액은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총 96명(내국인 90명, 외국인 6명)의 중증화상환자 치료비로 지원했다. 올해 역시 달력 판매 수익금 전액은 중증화상환자 치료비로 지원된다. 

한편, 시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국내 화상환자 중에서 신체부위별 3도 이상 중증 화상환자는 3만 9297명이다. 엉덩이와 다리의 3도 이상 화상이 1만11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손과 손목이 9632명, 발과 발목이 8027명이다. 지난해 화상으로 119 구급대를 이용한 건수는 1586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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