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로 인해 기름값이 저렴해진 여의도의 한 직영주유소. 왼쪽(10월 30일), 오른쪽 (11월6일) 사진:구혜정 기자/편집:장한서 기자

오늘 6일부터 내년 5월까지 6개월간 휘발유, 경유, LPG 부탄에 부과하는 유류세가 현행보다 15% 인하된다. 휘발유의 경우 리터 당 최대 123원이 저렴해진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늘부터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로 인해 휘발유는 리터 당 최대 123원, 경유는 87원, LPG·부탄은 30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정유사 직영주유소는 유류세 인하가 반영된 가격으로 주유소에 휘발유, 경유, LPG 부탄을 공급한다.  

이번 유류세 인하는 정유사의 직영 주유소만 가격 인하가 적용된다. 전체의 90%를 차지하는 자영주유소는 인하가 시기를 각 주유소 재량에 맞춰 정해 주유소마다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여의도의 한 직영주유소는 오늘부터 달라진 유가를 제공하고 있다. 

이 주유소는 지난 10월 30일 리터 당 2073원이던 휘발유를 오늘부터 리터 당 123원이 인하된 1950원으로 판매하고 있다.

1956원이던 경유가는 87원이 인하되어 리터 당 1869원이다. 고급 휘발유는 2287원에서 2164원으로 내려갔다.

이 주유소 관계자는 6일 미디어SR에 "휘발유 123원, 경유 87원 등 직영주유소들 전부 일괄적으로 가격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한편, 직영주유소는 네이버, 다음 등 포털과 티맵 등 내비게이션에서 '직영주유소'를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또, 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에 접속해 지역별 최저가 주유소를 찾을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가 판매가격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관계부처 합동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30일 "기재부, 산업부, 공정위 등 관계부처 합동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 중이며, 유류세 인하가 소비자 판매가격 인하로 이어져 서민, 영세자영업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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