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 직영 주유소 기름값 전광판. 2018.10.30. 구혜정 기자

오늘 6일부터 정부 방침에 따라 유류세가 리터당 최대 123원 인하된다. 

정부는 최대 유가 상승에 따른 가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내년 5월 6일까지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내리기로 했다. 

정유사는 6일 오전 0시 출고분부터 5월 6일 11시 59분 59초 출고분까지 유류세 15% 인하가를 반영한다. 이번 정책으로 휘발유는 리터당 123원, 경유 87원, LPG 부탄 30원이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늘 당장 모든 주유소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에쓰오일, GS칼텍스 등 정유사의 직영 주유소만 우선 인하가가 적용된다. 전체의 90%를 차지하는 자영주유소는 인하가 시기를 각 주유소 재량에 맞춰 정해 주유소마다 다를 것으로 보인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6일 미디어SR에 "정부의 취지에 따라 직영주유소는 시행일에 즉각 반영했지만, 자영주유소는 재고 소진 등 주변 환경에 맞춰 인하 시점을 각자 재량에 따라 정할 것"이라 말했다. 

직영주유소는 네이버, 다음 등 포털과 티맵 등 내비게이션에서 '직영주유소'를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또, 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에 접속하면 지역별 최저가 주유소를 찾을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30일 "기재부, 산업부, 공정위 등 관계부처 합동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 중이며, 유류세 인하가 소비자 판매가격 인하로 이어져 서민․영세자영업자에게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최대한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