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발견한 지역사회 다양한 문제를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여 함께 해결하는 사회 혁신의 새로운 모델을 실험하기 위한 `지역혁신포럼`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대한민국 사회가치 대협약 위원회는 31일 대구 삼성창조캠퍼스에서 열린 제1회 `대구혁신포럼`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강원도, 이어 전국 11개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포럼을 개최하기로 선언했다.
31일 대구혁신포럼에서 협약식에 참여한 정부 부처와 기관은 행정안전부, 한국사회혁신가 네트워크, 대한상공회의소, 국민연금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15개 기관이다.
협약식을 통해 대한민국사회가치 대협약 위원회에 동참한 기관들은 주민의 독창적 아이디어와 역량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의 다양한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지역별 혁신포럼을 지역혁신 대표 프로젝트로 발전시키기로 약속했다.
앞서 대구혁신포럼 추진위원회는 이날 열린 대구혁신포럼을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실현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대구광역시,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도시공사 등 대구지역 시민사회, 대표공공기기관과 대구혁신포럼 실행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 서명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혁신을 위해 정부도 바뀌어야 하고 우리 사회에 관행처럼 굳어온 일하는 방식도 바꾸어야 한다. 주민들이 행정의 대상이었던 시스템도 바꾸어야 한다. 오늘 행사는 국민들로부터 에너지와 아이디어를 얻어 바꿔나가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민국 사회가치 대협약 위원회 측은 "본 협약 체결 여부와 관계없이 지역별 혁신포럼에 뜻을 같이하는 기관과 단체는 언제든 참여 가능하며 참여 시점부터 위원회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대한민국사회가치대협약 발대식 선언문 내용 전문.
대한민국 사회가치 대협약 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는 ‘사람 중심의 활력 넘치는 지역사회 만들기’를 목표로 지역별 혁신포럼을 개최한다. 위원회는 지역혁신포럼을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실현의 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음과 같이 협약한다.
1. 위원회는 사람 중심의 활력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지역사회 전문그룹 간 혁신적 협력생태계를 구축한다.
2. 위원회는 주민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역량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의 다양한 과제들을 발굴하고, 발굴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다음 각 항에 협력함으로써 지역별 혁신포럼을 지역혁신 대표 프로젝트로 발전시킨다.
하나, 지역혁신포럼이 시·도별로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지역사회에서 사회문제 해결의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한다.
하나, 지역별 사회문제가 주민의 참여로 발굴되고 시민사회·정부·지자체·공공기관·기업 등 다양한 영역과 연결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 지역에서 발굴된 혁신적인 사회문제 해결모델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한다.
하나, 혁신적인 사회문제 해결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선순환 생태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도적으로 활동한다.
하나, 지역혁신포럼이 지속적으로 실행되고 지역혁신의 전국 네트워크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3. 위원회는 본 협약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협약 목적 달성을 위해 실무적인 사항을 논의·결정할 수 있는 추진협의회와 지역별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이를 적극 지원한다.
4. 선언문에서 정하지 않은 세부사항은 추진협의회를 통해 공동 결정하고 이의 실행에 협력한다.
5. 본 협약은 협약서에 서명하는 날로부터 유효하며 효력의 범위는 협약 기관·단체 및 소속 산하기관까지 포함한다.
6. 본 협약 체결 여부와 관계없이 ‘사람 중심의 활력 넘치는 지역사회 만들기’를 위한 지역별 혁신포럼에 뜻을 같이하는 기관과 단체는 언제든 참여가 가능하며, 참여 시점부터 대협약 위원회에 포함된다.
대협약 참여기관은 선언문 서명으로 참여를 확인하고 선언문의 차질없는 실행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