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더불어 민주당 박용진 의원. 사진. 구혜정 기자

매일 뉴스가 나옵니다. 특히나 요즘은 큰 사건 사고도 잦고 국정감사의 특성상 정치인들의 뉴스가 쏟아집니다. 굵은 뉴스가 많을 때는 마치 어떤 뉴스를 안 보면 뒤처질 것 같고 일부 놓친 뉴스가 있어 타인들의 대화 속에 끼어들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도 큰일 생기는 건 없습니다. 

물론, 남북미 사이에 일어나는 일은 우리 모두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안이니 될 수 있는 대로 관심을 가지고 챙겨봐야겠습니다만 몇 건의 뉴스를 놓쳤다고 문제 될 것도 없습니다. 특히 젊은 층의 경우 국정감사를 통해 여야 간 쟁점 사항인 공공기관 고용세습에 관한 문제는 뉴스에 너무 빠져서 분노에 빠질까 걱정입니다. 조금 더 냉정하게 지켜보고 판단해도 될 일입니다.

고용세습은 몇몇 대기업 귀족노조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일상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아는 사람끼리 짜고 치는 고스톱 같은 느낌입니다. 특히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생의 경우는 많이 허탈할 만한 사안입니다. 공정성과 정의 측면에서 잘 확인하고 감사를 해야 할 일입니다.

정치인 관련 뉴스가 가장 많지만, 경제 현안도 만만치 않습니다. 오전에 웅진그룹이 과거 매각했던 코웨이를 5년 7개월 만에 다시 인수하는 대형 M&A도 있었습니다. 주식시장은 22개월 만에 처음으로 종합주가지수 2000선이 무너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4%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며 630선이 무너졌습니다. 사무실이 여의도라서 그런지 점심시간에 여기저기서 직장인들의 탄식이 들립니다. 하락 폭이 커서 지금은 어찌 손쓸 방법이 없다는 이야깁니다. 투자는 현명하게 해야겠습니다.

오전 10시 같은 시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경찰과 검찰에 각각 출석했습니다. 서로 다른 문제로 조사를 받으러 출석했습니다. 아침부터 기자들은 정신없이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진실이 뭔지는 조사하면 나오겠지요. 교육위원회 국감장에서는 교육부 장관과 교육감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과 한바탕 전쟁을 치렀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바뀔 것은 바뀌어야겠습니다. 그전에 부처 공무원들이 이 상황까지 몰고 온 것은 별도로 따져봐야겠습니다. 

매일 뉴스가 쏟아집니다. 오늘처럼 여러 다양한 사건과 상황이 벌어지는 날의 경우는 그 정도가 심합니다. 모든 언론사가 다루는 뉴스를 소화하기는 불가능합니다. 뉴스를 접할 때 자신이 중심을 잡고 보지 않으면 휘둘립니다. 서로 다른 관점의 뉴스가 쏟아지기 때문입니다. 분노하는 뉴스 말고 행복한 뉴스가 많아지길 바랄 뿐입니다. 오늘은 뉴스가 많아 피곤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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