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속가능성을 거의 맹신한다. 나는 대기업에 에너지솔루션을 판매하고 있다, 나는 자전거타기를 즐긴다. 가급적 각 지역의 토속음식을 먹으려한다. 늘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비즈니스나 개인, 사회전체에 미칠 임팩트를 생각한다. 지속가능성 자본가로서 돈을 벌었으면 하고 주식시장 근처를 서성거린다.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기업들이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준다는 믿음 때문에 지속가능한 기업에 돈을 투자하는 방법을 늘 생각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기업은 가능한 효율적으로 일하는 기업이다. 효율성이란 더 나은 세일즈능력과 비용감축, 더 적은 환경임팩트 등으로 더 많은 수익을 올리는 경영을 말한다. 이런 모든 요소들은 매출이익을 늘리고 결국 주가를 끌어올린다.

지속가능한 기업은 장기적 관점에서 자금을 운용한다. 장기적 가치를 중시하기 때문에 분기이익을 부풀리는 등 단기적 속임수를 꺼린다. 장기적 가치를 증대하는게 주가를 올리는 길이기도 하다.

지속가능한 기업에 투자하고자 할 때 받게되는 질문이 하나 있다. 투자할만한 지속가능한 기업을 어떻게 찾아낼까?

어떤 이는 DJSNAI(Dow Jones Sustainability North America Index 다우존스 북미지역 지속가능성지수)를 떠올린다. 이는 전세계 다우존스 지수 가운데 북미지역 60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장기적인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기준에 따라 추출한 20%의 기업을 대표하는 지수다. 제법 그럴듯해 보인다. 지수에 포함된 기업은 141개에 이르며 거기서 가장 큰 기업은 지수의 6.2%나 차지한다.

여기 포함된 기업이 세계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기업 가운데 하나라니! 바로 엑손 모빌(Exxon Mobil) 말이다. 3.78%를 차지한 4번째 대기업은 세브론(Chevron)이다.

지속가능성이 투자하는 개인적 목표는 최소한 그 회사의 제품이 사회에 해가 되지않는 기업을 골라 투자하는 것이다. 내가 그들의 제품을 사용하곤 있지만 (내가 차를 몰며 지속가능한 휘발유를 넣는다 할지라도) 석유회사가 지속가능성에 공헌하고 있다고, 그래서 기쁨을 느낀다고 말할 수는 없다. DJSNAI의 목표는 각 부문(유해한 부문은 배제한다)에서 최고의 지속가능성 기업을 뽑는 것이다. 엑손이 BP보다 더 지속가능한 기업인가? 그럴지 모르겠다. 그러나 DJSNAI는 투자지표로 성과를 내고있나?

지난 5년간 성과에 대해 DJSNAI를 DJIA(Dow Jones Industrial Average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언론에서 흔히 말하는 다우지수다)나 S&P500과 비교해보면 지속가능성 지수라는게 광범위한 시장지수보다 더 나은 성과를 올렸다고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http://www.triplepundit.com/2013/06/hope-sustainable-inves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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