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R 제공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혁신의 물결이 흐르는 가운데, 24일 서울상공회의소 소회의실에서 사회가치대협약 추진위 최종간담회가 열렸다. 공공기관사회책임연구원이 주관하고 대한상공회의소 후원으로 열린 간담회는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 대구시청을 비롯해 9개 공공기관(국민연금공단,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철도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가스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관광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담당자가 참가했다.  
 
현장에서는 이달 30일과 31일 양일간 열리는 대구혁신포럼 진행과정에 대해 대구포럼 추진위원회 전충훈 사무국장이 설명했다. 내용은 양일간 열리는 세부 일정, 공공기관과 협업 논의 중인 20개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내용을 정리하고 공공기관의 이해를 높이는 자리였다.

 특히, 발표내용 중, 프로젝트 제안자들이 해결방안 및 공공기관과 연계방안을 밤새 논의하는 30일 메이커톤(maker + marathon)에 대한 공공기관 관계자들의 관심이 돋보였다. 몇몇 공공기관 관계자들은 메이커톤 행사에 참석 가능한 기관별 인원수와 테이블 배치방식에 대해 질문이 집중됐다.

전 사무국장은 20개 프로젝트를 요약·정리한 ‘의제카드’에 대한 설명에서 “프로젝트를 제안한  당사자들은 의제에 대해 본인들이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일반 시민들이 들었을 때 사회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말했다. 지역 시민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제안자 스스로가 지역 시민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객관적으로 프로젝트를 바라볼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국장은 20개 ‘의제카드’ 중, 공공기관과 연결되어 협업 논의 중인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정보를 공개해, 교통약자와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프로젝트 제안자와 논의 중인 공공기관 관계자는 “제안자가 정부 및 공공기관 측에서 프로젝트에 도움이 될 어떤 자원을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기관에서 제공할 수 있는 자원과 정부의 정책 방향, 트렌드들을 공유하며 협업방안을 구상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종재 공공기관사회책임연구원 대표는 ”공공기관과 시민들의 프로젝트가 매칭되는 과정이 공공기관은 사회가치구현을, 지역은 시민의 아이디어로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혁신거버넌스를 만들어가게 된다“고 말하며, 시민들이 제안한 프로젝트와 공공기관 매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안부 추진단 관계자는 “혁신포럼이란 자체는 협업이 이렇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도구다. 협업을 통해 기관뿐만 아니라 제안자들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갖게 하자는 취지”라고 전했다.
 
오는 30일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중앙컨벤션에서는 참가자들의 밤샘 논의와 IT·마케팅등 분야별 컨설턴트 전문가들의 20개 프로젝트들에 대한 최종 피드백이 이루어진다. 이어 31일 제1회 대구혁신포럼에서는 지역거점공공기관들의 효율적인 사회가치구현사업 진행을 위한 대협약 발대식과 20개 프로젝트의 발표가 진행 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