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4분기 매출 6조1024억원, 영업이익 1401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전 분기(5조6112억원) 대비 9%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LCD 패널 판가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OLED TV 등 차별화 제품을 통한 수익 확대로 흑자 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3·4분기에 OLED 사업에서 분기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3년 1월, 세계 최초로 OLED TV용 패널을 양산한 이후로 대형 OLED TV 시장을 선도해왔다. 2013년 20만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은 지난해 170만대를 돌파했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1%, 모바일용 패널이 21%,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20%, 모니터용 패널이 18%를 차지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19%, 유동비율 91%, 순차입금비율 33%이며,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전략적 투자 집행에 따라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비율이 상승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4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 예상으로 전 분기 대비 한자릿수 초중반 % 증가하고, 판가는 상승세 지속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제품 및 사이즈별로 상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2018년과 2019년은 자사가 OLED로의 사업 전환을 하는 데 중요한 시기로, OLED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LCD 부문의 차별화 전략을 가속화 함으로써 수익성 창출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24일 미디어SR에 "정확한 수치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 증가 예상 수치를 설명할 수는 없지만, 현재 시점에서 한자릿수의 초중반 내에서의 증가를 전망해볼 수 있다는 분석"이라고 전했다. 또 올해 4분기까지 포함한 전체적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상반기 워낙 적자를 많이 기록해 하반기에는 상반기의 손실을 보상하려고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LCD는 중국 업체의 물량공세로 인해 판가가 떨어지는 추세다. 특히 하반기 LCD 판가가 더 떨어진다는 전망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LG의 경우에는 OLED로 경쟁력을 쌓아가려고 하고 있다. LCD에 있어서도 차별화 제품으로의 수익성을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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