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특별시장, 구혜정 기자

서울시는 16일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콘래드 호텔 서울에서 2018 서울 국제금융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지속가능금융 중심도시 서울,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 포함 국내외 금융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개회사에서 "경제 발전 과정에서 빈부 격차, 양극화 심화로 지속 가능한 발전이 위협받고 있다. 국제사회는 사회적 경제 모델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국제사회와 정부가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금융 산업 분야의 지원과 역할이다. 국제 사회가 설정한 지구 평균 기온 2도 이내에서 유지하는 과제 달성을 위해 서울시도 금융 도시로써 사회적 금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인류는 자동차 대량 생산을 하면서 자동차 금융 영역을 개척했다. 정부의 보조금 지원을 넘어서 자동차 구입, 사회적 투자에 대한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신경민 의원은 "국제금융센터지수 평가를 보면 서울의 금융 경쟁력이 지난해 6위에서 올해 33위로 떨어졌다. 나쁜 성적표라 생각한다. 서울과 경쟁하는 여러 도시가 있지만, 서울이 금융 중심지가 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이 수익성 이외에도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대한 책임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기조가 국내외로 확대되고 있다. 사회적 책임 투자의 규모가 매년 크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우리나라는 초기 단계다. 서울시가 지속가능금융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 도약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레오니 슈레브 ING은행 지속가능금융부문 글로벌 헤드 및 관리 이사는 "기후변화금융, 사회적금융 활성화 방안 및 금융중심도시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섰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