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가 15일 노무현재단 5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유 신임 이사장은 이날 마포 노무현재단 사무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보수를 받지 않고 비상근으로 봉사하는 자리다. 책을 읽고 글 쓰는 데 쓰는 시간을 조금 덜어서 재단 이사장 활동에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 사회정의를 실현하도록 노력한 지도자로 국민 마음에 들어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취임식에 자리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축사를 통해 "유시민 작가는 노무현 대통령을 모시고 노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을 가장 잘 실천하는 훌륭한 공직생활을 잘 해왔다. 보람차게 잘해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유 이사장은 취임식 자리에서 정계 진출 여부를 묻는 질문에 "임명직 공무원이 되거나 공직 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제 인생에 다시는 없을 것임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이어 유 이사장은 "시간 메인 데가 없어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입장이라 이 시기에는 제가 맡는 게 도리겠구나 싶어 맡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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