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컨퍼런스 데이에 발표된 새로운 네이버 모바일 화면 구조. 사진. 권민수 기자

네이버가 예상대로 모바일 첫 화면에서 검색창만 남기게 된다.

1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네이버 커넥트 2019(NAVER CONNECT 2019)를 개최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네이버의 파트너인 스몰 비지니스, 크리에이터, 광고주, 창업자 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로, CONNECT & DISCOVER이라는 키워드로 꾸며졌다.

가장 먼저 키노트 스피치 연사로 등장한 한성숙 대표는  "2019년에는 연결이라는 네이버의 본질에 더 집중해서 발견되는 구조를 강화해가는 것에 전력을 다 할 것이다. 올해는 예년보다 한달 가량 먼저 이 자리를 마련했다. 매일 3000만명이 방문하는 네이버의 첫 화면을 발표하는 자리다. 이제 다시 네이버 모바일은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개편의 변화가 큰 만큼, 자세히 설명드리고자 한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한 대표는 "2009년에는 월 35만명이 방문한 네이버가 2018년에는 매일 3,000만명의 사용자가 방문하는 곳으로 성장했다. 또 약 41만명의 창작자가 매일 116만개의 콘텐츠를 생산한다
약 300만명의 스몰비지니스 매일 1810만건의 상품을 소개한다"라며 "3000만명의 사용자들이 기록하는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은 발견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 현재 네이버의 첫 화면은 7개의 뉴스와 20개의 실시간 급상승어에 3000만명의 눈이 집중되어 왔다. 지금의 메인 구성이 적절한 것인지 어떻게 바꾸고 만들어야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발견의 기회를 제공할 것인지 깊이 고민했다. 그 고민을 풀어내는 실마리는 본질인 연결만 남기고 나머지는 내려놓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용자에 집중했다. 이용자 패턴을 면밀히 다시 분석했더니, 2009년 당시 고려한 것 외에 글로벌 경쟁 환경 기술의 환경 등도 급격히 변화했다. 네이버 모바일의 변화는 필연적이었다"고 전했다.

한 대표가 발표한 네이버 모바일의 첫 화면은 검색창만 남긴 것이다. 다만 하단에는 날씨 등의 정보가 있다. 또 네이버가 그린닷으로 명명한 시작 버튼이 생성되어 음성, 이미지, 위치 등의 정보로 사용자가 검색하고자 하는 정보와 연결시키는 기능이 추가됐다.

한 대표는 "AI 기반의 콘텐츠 추천기술로 발견의 접점이 더 넓어질 것이며, 향후 다양한 AI기반의 기술 도구들을 그린 닷에 추가할 것이다. 그린닷은 보고 듣고 위치값을 인식하여 원하는 정보로 연결하는 도구로 발전할 것이다. 기술이 선사하는 연결의 유익함과 발견의 즐거움이 점점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뉴스, 검색차트, 기존 주제판으로 꾸며진 오른쪽 화면 외에도 왼쪽 공간을 추가하여 커머스, 인플루언서, 태그, 이미지 등을 담았다.

한편 이외에도 한 대표는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뉴스 보는 방식의 변화다. 5개의 뉴스와 2개의 사진기사를 선정하는 것은 이제 더이상 하지 않는다. 사용자들이 원하는 언론사를 직접 구독하면 해당 언론사들의 책임있는 편집진들이 편집한 주요뉴스를 만나게 된다. 언론사들도 직접 구독자와 연결이 된다"고 밝혔으며, "급상승 검색어도 사용자가 선택하는 공간으로 옮겨 연령별, 시간대별, 주제별로 다양한 검색어가 등장한다"고 전했다.

이날 한 대표는 "네이버의 본질은 연결이다. 연결만 남기고 혁신을 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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