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9일 한성숙 대표가 네이버 뉴스 및 댓글 개선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구혜정 기자

네이버가 내달 10일 네이버 커넥트 2019(NAVER CONNECT 2019)를 개최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발표한다.

네이버는 28일 "내달 1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NAVER CONNECT 2019를 개최한다. 해당 행사는 다양한 분야 파트너인 스몰 비지니스, 크리에이터, 광고주, 창업자 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다. 지난 한 해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키워드가 CONNECT & DISCOVER이 될 것이라 밝힌 네이버는 "다시 한 번 기본을 강화하고, 스몰비즈니스와 크리에이터에 지속적인 성장과 도전의 기회를 드리기 위해 연결의 깊이와 너비를 키우고 발견의 즐거움까지 더하기 위한 네이버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자리에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를 비롯해 김승언 디자인설계 총괄 등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모바일 메인 개편안이 공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2010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이후 메인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28일 미디어SR에 "첫 화면은 굉장히 다양한 안을 놓고 테스트를 하고 있고 회의를 거듭해서 진행 중인 단계다.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다만, 지난 5월 네이버 뉴스 및 댓글 개선 기자간담회를 연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바뀌는 메인 화면에 대해 "주변 일반 유저들이 말한 것은 날씨는 나와야 하지 않냐는 의견도 있다. 지금으로서는 어떤 형상도 갖고 있지 않다. 구글처럼 검색 창 하나만 있는 방식이 우리 사용자들에게 맞는 방식일까라는 고민도 하고, 처음부터 다시 고민 중이다. 홈 화면은 아무래도 네이버의 브랜드와 이미지이니 다시 고민해야 한다고 본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밝힌 바에 따르면, 메인 화면에서 뉴스는 사라지고 검색 중심으로 개편된다.

뉴스판의 경우 두 번째 화면에 위치하게 되고, 언론사 선택은 사용자가 직접 하게 된다. 이외에도 사람이 아닌 네이버 인공지능 추천 기술인 에어스(AiRS)가 추천하는 뉴스들이 보인다. 이는 드루킹 사건 등 네이버 뉴스 댓글 조작으로 인한 정치적 논란에 몸살을 앓은 네이버가 내놓은 자구책이다.

네이버 메인 개편안에서 뉴스가 빠지면 네이버는 방문자에 영향을 미치고 방문자 영향에 따라 광고 매출에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미치게 되는 상관관계 속에서 어떤 해법이 나올지 여러 분야 다양한 집단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이외에도 네이버로서는 유튜브나 구글과 같은 글로벌 서비스와의 경쟁에서도 살아남아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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