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픽사베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소속 남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 1위. 그것도 올해 두 번째 빌보드 1위에 오른 슈퍼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 청년들이 어디까지 올라갈지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여성 아이돌그룹 트와이스의 인기도 뜨겁습니다. 소녀들이 남성 팬들을 들었다 놨다 합니다. 한번 정상으로 올라간 인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이야기하려고 남녀 정상 아이돌 그룹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두 아이돌 그룹을 모두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둘 중의 한 그룹만 좋아하기도 하고 둘 다 좋아하지만, 내적 우선순위가 있기도 합니다. 하나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당연합니다. 다양한 뉴스를 생산하는 미디어도 비슷합니다. 뉴스를 소비하는 대중도 그렇습니다. 다만, 지나친 편식은 줄여야 합니다.

미디어 산업은 보수 미디어도 있고 진보 미디어도 있습니다. 중도 성향의 미디어도 있습니다. 오른쪽, 왼쪽, 중간 뭐 그런 식입니다. 뉴스를 소비하는 뉴스 소비자를 자세히 살펴보면 신문을 선택해서 보는 신문 구독자가 있지만, 온라인에서 뉴스를 소비하는 독자가 더 많습니다. 다만, 언론들이 분류하는 진성 독자 기준으로 보면 아무래도 신문 지면 독자가 더 중요합니다. 일단 자신들이 주장하는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 독자라서 그렇습니다.

보수와 진보, 중도를 떠나 미디어는 기본적으로 사실 확인을 하고 기획을 합니다. 사실 확인을 하지만 질문과 해석은 다릅니다. 같은 취재원을 만나 같은 질문을 하지 않습니다. 얻고 싶은 답을 들을만한 질문을 준비합니다. 그러니 서로 다른 논조의 기사가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잘못된 거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자사의 독자 성향을 반영한다고 하지만 자사의 정체성에 맞는 뉴스를 만드는 것이니 그렇습니다.

자신이 무언가를 좋아할 권리가 있는 만큼 누군가 나와 다른 기준을 가진 것에 대해 존중해야 합니다. 이쪽 의견이 맞을 수도 있지만, 저쪽 의견이 틀렸다는 식의 시선은 위험합니다. 온전하게 승자와 패자만 존재하는 스포츠 경기가 아닙니다. 바라보는 시선이 다른 겁니다. 누가 더 진실에 가까운가를 살피면 됩니다. 단순히 사실 확인을 했다고 해서 완전한 진실이 아닙니다. 전체를 이해하려 하지 않고 일부에 대해 사실 확인을 했다고 해서 전체적 진실인 듯 보도하는 미디어도 있습니다. 

뉴스를 찾아 읽던 시절은 지난 지 한참 됐습니다. 그러나 뉴스는 젊은 사람이나 나이 든 사람에게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뉴스를 구분하고 뉴스 속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는 혜안이 필요합니다. 그러려면 언론에 대해 이해하고 접하면 뉴스를 통해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어떤 것인지 이해하게 됩니다. 누가 어떤 의도로 작성한 뉴스인지 의도를 파악하고 뉴스를 대하면 뉴스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분별을 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진실을 이야기하지만, 진실 속에 참 진실이 무엇인지 그 정도는 구별 할 수 있어야 자신이 뉴스를 통해 인식한 사안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언론 산업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업자입니다. 연관 콘텐츠도 뉴스를 재활용하는 콘텐츠가 많습니다. 게다가 매일 새로운 정보를 업데이트 해주고 있습니다. 뉴스와 멀어질 필요는 없습니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