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 효과로 연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가 29일 오후 31,200원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1조 874억원으로 업계 1위 SM엔터테인먼트를 넘어섰다.

이를 두고 트와이스의 활약이 주요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트와이스는 올해 4월 'What is Love?'로 35만장의 선주문 앨범으로 이미 자체 최고 기록을 넘겼고 5월 20일 국내 콘서트 투어를 진행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어 하반기에도 1개 앨범을 추가 발매하고 9월 4개 주요 도시 아레나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JYP엔터 측은 19년 돔 공연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애널리스트는 미디어SR에 "JYP엔터의 트와이스 일본 앨범 판매량은 2020년 기준 150만장으로 추정된다"며 "이익 분배율이 낮고 3사 기획사 중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이 정당해 2020년 목표 시가총액은 1조 60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당장 4분기 트와이스 팬덤의 핵심 지역인 일본 6월 콘서트 반영을 통해 사상 첫 분기 1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다"며 "기타 매출 관련해서도 유튜브 매출이 빠르게 증가해 2019년 8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아직 트와이스 계약 기간이 4년 가량 남아 있어 당분간 트와이스가 JYP엔터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JYP엔터 김상호 대외협력실 이사는 "트와이스가 음반, 음원 모두 정상을 차지하는 원톱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고 지난해 6월 일본 진출 후 해외 여성 싱글 음반으로는 최초로 더블 플래티넘 달성, 4연속 플래티넘 달성 등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 9월 첫 정규앨범 발매와 함께 진행하는 4개 도시 9회 공연의 첫 아레나 투어 역시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트와이스 포함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 이사는 "트와이스는 물론 매해 성장을 거듭해 온 갓세븐은 역시 올해 17개 도시 월드투어를 통해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등 세계 곳곳에서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글로벌 대표 아이돌 그룹의 위상을 증명했다.이 밖에도 JYP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로 굳건히 제자리를 지켜온 2PM, 수지, K팝 대표 밴드로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데이식스, 올해 데뷔해 JYP 미래를 책임질 기대주로 평가받는 스트레이 키즈 등 모든 아티스트들이 JYP의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트와이스가 일본에서 빌보드 재팬 상반기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팬덤을 견고하게 구축해 JYP엔터 실적 견인을 이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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