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성공하고 싶어 합니다. 행복해지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왜 성공해야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사실 성공하는 삶의 방향과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방향은 다릅니다. 성공에 대한 방향과 행복에 대한 방향을 따로 떼놓고 보면 완전히 다른 방향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공과 행복을 붙여놓고 이걸 하면 저걸 얻는 거라는 이상한 그림을 그립니다. 성공과 행복은 같은 길이 아닙니다. 둘을 따로 떼놓고 방향을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성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성공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 일반적인 형태의 성공은 남보다 일찍 일어나서 제일 먼저 출근하고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남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해야 합니다.
성공은 당연히 남다른 노력을 할 때 가능합니다. 성공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면 정해진 시간만큼 일한다는 개념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그렇게 수년이 흐르면 필연적으로 남보다 앞서게 됩니다. 꾸준하게 제일 먼저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는 사람이 남과 구별되지 않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행복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행복의 조건을 어디에서부터 출발하는가가 중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행복이란 감정은 일관성이 없습니다. 특정한 무언가가 아니라 그때그때 느끼는 감정의 연속입니다.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가 반복될 때는 시원한 에어컨 아래 있는 것이 행복입니다. 배고플 때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행복이고, 연인과 함께할 때는 이 시간에 머무르는 것이 행복입니다. 가진 것이 작을 땐 작은 것에 행복을 느끼지만 가진 것이 많아지면 행복의 조건이 자꾸만 커집니다.
저녁이 있는 삶을 이야기하면서 자주 이야기하는 워라밸(일과 삶의 밸런스)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하고 싶지 않은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우선이겠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하고 그 일을 할 수 있는 상황을 자신이 만들어야 합니다.
자신의 의지대로 하려면 그 일을 주관하는 기업 입장에서도 자신을 선택할만한 경쟁력을 갖춰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성공과 행복은 서로 다릅니다.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 선택은 자신이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성공과 행복이 서로 같은 의미는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