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앱 갈무리

네이버 이미지검색 서비스 '스마트 렌즈'가 촬영 한 이미지에 포함된 언어 번역은 물론 제품 정보를 스스로 찾아준다.

네이버는 스마트 렌즈에 문자인식기술(OCR)과 AI 기반 외국어 번역기 파파고를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생소한 외국어의 경우 어떻게 검색해야 모르는 이용자들이 많았으나 앞으로 이미지 촬영 만으로 편리하게 번역해서 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도 네이버는 상품 정보를 보유한 이미지에 대해서는 자동으로 인식해 카드 형태 제품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마우스를 촬영한 후 네이버 데이터베이스에서 일치하는 정보가 있으면 구입 쇼핑몰과 제품 모델명 등을 제공하는 식이다.

네이버 서치는 지난해 10월 도입된 기능이다. 과거 네이버 모바일 검색창은 텍스트 검색을 기본으로 이용자가 음성 검색, 음악 검색, 바코드·QR코드 검색, 스마트렌즈 이미지 검색 중 어떤 방식으로 검색할 지 직접 선택해야 했다. 그러나 스마트 렌즈 기반 검색창 개편 후 텍스트, 이미지, 음성 기반 검색으로 통합됐다. 이번 업데이트로 손쉬운 검색은 물론 번역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술은 네이버의 우수한 문자인식기술(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OCR)을 기반으로 적용 됐다. 네이버는 지난 7월 열린 국제패턴인식협회 국제경진대회에서 문자 종류 구분에 대한 과제에서 알리바바, 텐센트, 센스타임 등 업계 경쟁자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네이버 관계자는 미디어SR에 "키보드 기반 검색이 아닌 이미지 기반 검색이라는 새로운 검색 패턴으로 이용자 편의성을 증대했다"며 "노약자 장애인 어린이도 키보드 없이 쉽게 정보접근성을 갖출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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