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익산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청사 전경. 제공: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생명기술사업화를 위해 농촌진흥청이 설립한 공공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농업이 녹색성장 시대의 핵신 산업이 되도록하는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농업과학기술분야 연구개발성과를 산업화하는 국내유일의 전담기관으로서 우리 농산업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소득원의 발굴과 산업화를 촉진하며 기획재정부의 2017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우수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농촌진흥법 제 33조에 의거, 지난 2009년 농촌진흥청이 출연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농업 R&D 성과를 농업경영체, 농식품기업 등에 확산·전파하여 농산업의 규모화와 산업화를 촉진했다.

경영전략실 박영선 사무관은 미디어SR에 "재단은 총체적인 국내 농산업의 진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며 "일자리 창출, 사회적 약자의 농산업 진출로의 여건 마련, 농업 기술 사업화 등을 통해 재단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단이 이번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데에는 2016년 성과대비 작년에 달성한 우수한 성과들이 직접적인 바탕이 됐다. 재단은 작년 말 사업화 성공률을 선진국 수준(미국 농무부 최근 5년 평균, 40.2%)인 41.0%를 달성했고, 공공기관 중 최초로 연간 1078건의 기술이전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일자리창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한 결과 기관 규모보다 훨씬 많은 51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토마토농가 봉사활동에 나선 실용화재단 직원들. 제공: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실용화재단은 일자리 창출의 사회적 가치를 우선적으로 실현하고자 농식품 분야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업체들이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하는 사업을 펼쳤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컨설팅부터 자금·판로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농식품기술 사업화 지원 △벤처·창업기업 육성 △기술·품종 수출 지원 △기술금융 지원 △ICT 현장상용화 △민간 종자기업 지원 등 6개 분야에서 일자리 핵심사업을 선정, 신규 일자리 창출 700명, 사업화 성공률 41.8%를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실질적으로 농업인과 농업 관련 특허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이 일어설 수 있도록 저리의 자금을 빌려 쓸 수 있게 하는 기술금융을 국내 최초로 농업 분야 업체 전체에 적용했다. 기술을 담보로 자금을 빌릴 수 있는 기술담보금융부터 농업기술 사업화와 유통을 지원하는 사업까지 다양하다. 지난 8년간 5백23억 원이 투입됐고 사업의 성공률은 42%에 달하는 등 초기 벤처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업체 매출이 972억 원 늘었고 일자리 1300개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업 창업의 진입장벽을 낮춰 청년·여성·신중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창업 지원을 확대(16%→30%)해 미래 농산업 창업가를 양성한다. 아울러 창업업체의 판로 개척과 자금 조달 해결을 위해 대형유통사(이마트, 롯데마트 등) 입점 지원과 글로벌 창업보육,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돕고 있다.

류갑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제공: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실용화재단이 지속적으로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데에는 류갑희 이사장의 의지가 큰 몫을 했다. 류갑희 이사장은 취임 때부터 재단의 사회적가치 실현을 강조하며 사업을 추진해온 바 있다.

경영전략실 박영선 사무관은 "류 이사장은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공공기관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찾아왔다"며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재단 내에 'FACT(농업기술실용화재단) 열린혁신 추진단'을 발족하고, 유관기관과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협약을 맺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김용택 홍보실장은 미디어SR에 "류 이사장은 전사에 실용화재단이 농업분야의 일자리 창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된다고 강조해왔다"며 "이에 따라 농업인들의 소득을 높이고, 농기업의 이익창출을 통해 새로운 청년일자리를 만들수 있도록 지원하여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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