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로켓배송 이어 새벽배송 앞두고 쿠팡맨과 갈등
쿠팡, 로켓배송 이어 새벽배송 앞두고 쿠팡맨과 갈등
  • 이승균 기자
  • 승인 2018.07.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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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광고 캡쳐 화면.
쿠팡 광고 캡쳐 화면.

쿠팡이 물류량 증가와 함께 본격적인 새벽배송 시장 진출을 앞두고 배송기사인 쿠팡맨의 취업규칙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쿠팡맨과 마찰을 빚고 있다.

쿠팡은 지난 17일 일부 지역 쿠팡맨 거점에 2교대 근무를 공지했다. 2교대는 새벽 2시 30분 출근하는 1팀과 정오부터 오후 11시까지 근무하는 2팀으로 나뉜다. 

동시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교대 근무제를 두고 비판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회사에서 곧 2교대 근무를 도입할 것이라고 한다. 의견을 듣거나 타협 없이 시행한다. 새벽 배송은 위험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국민신문고에도 `저녁 있는 삶 쿠팡맨은 포기해야 하나요`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쿠팡에서 쿠팡맨과 단 한마디 상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2교대 근무제를 시행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원자는 "근무시간 2교대 변경 시 취업규칙 자체가 바뀌어야 하는데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에게 불리한 취업규칙의 경우 과반의 동의를 거쳐야 하나 전체 쿠팡맨 중 약 70%가 6개월 단위 재계약하는 기간제 노동자라 결국 생계를 위해 서명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쿠팡맨의 주 2회 휴무를 문제 삼는 글도 올라왔다. 게시자는 "컴퓨터가 2주 치 물량을 파악해 필요 인원을 정해 휴가를 지정해 주는데 3주 4주 뒤의 휴무를 알 수 없어 일정을 잡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2교대 근무제에 대해 쿠팡 관계자는 미디어SR에 "2웨이브(Wave)는 전국 쿠팡캠프 중 1곳(서초캠프)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물류 네트워크의 최적화를 위한 일환으로 향후 어떤 형태로 진행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취업규칙 변경 관련 "쿠팡맨 캠프 대표분들과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미팅하며 조율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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