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043610)이 25일 씨제이디지털뮤직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합병 비율은 지니뮤직 1대, 씨제이디지털뮤직 5.5766783이다.

주주 확정은 내달 9일, 합병 기일과 신주 상장 예정일은 10월 10일과 11월 2일이다. 존속법인은 지니뮤직이다. 

현재 지니뮤직의 주요 주주는 KT와 LG 유플러스로 각각 42.49%와 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매출비중이 B2B 60%와 B2C 39%인 지니뮤직의 경우, B2B는 KT와 LG유플러스 가입자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고객 유입을 기대한다. 또 2018년 3분기부터 정산구조 개선을 통한 실적 증대도 전망된다"고 전했다. 또 B2C 부문에서는 음원 플랫폼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및 AI스피커 기가지니로 인한 고객 유입 채널 다각화로 지속적인 실질고객 수 증가도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꼽았다. 이외에도 프로모션 기간이 하반기에 종료되면서 2018년 1분기 5100원이었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번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에 대해서 하나금융투자 측은 "지니뮤직은 CJ E&M의 100% 자회사 씨제이디지컬뮤직 인수합병을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인수 합병이 진행된다면 CJ E&M이 지분 15.4%로 2대 주주가 된다. 이를 통해 50~60만명의 Mnet 음원 가입자 유입을 기대할 수 있으며, 주요 음원 유통 고객사 이탈로 부진한 콘텐츠 사업부의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기존 음원서비스 시장점유율은 업계 1위인 멜론이 약 62%를 차지했고, 지니는 21%로 2위, 엠넷닷컴은 약 8% 수준이다. 지니뮤직 측은 "주주 및 고객 이익을 극대화하고 음악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CJ디지털뮤직과 합병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지니뮤직은 프리미엄 디지털영상, 음원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1위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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