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2017 공공기관 경영평가

한국임업진흥원 구길본 원장. 사진. 한국임업진흥원

지속적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청렴한 경영관리, 빅테이터를 활용한 임업 전반의 스마트 컨설팅을 시행하고 있는 한국임업진흥원이 경영실적평가 우수사례로 꼽혔다.

기획재정부의 2017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따르면, 한국임업진흥원은 종합등급 A등급을 받은 17개 공공기관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준정부 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은 임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려는 목적 가운데, 일자리 창출과 임업인의 소득 증대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일자리발전소. 사진. 한국임업진흥원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창업 유지율 78.9%

이번에 우수한 평가를 받게 된 대목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있다.

2017년도 한국임업진흥원 성과 자료에 따르면, 산림형 (예비) 사회적 기업 수는 전년대비 46.3% 증가한 60개로 늘어났으며 일자리도 5.1% 증가한 389개다. 또 기창업 기업의 유지율 역시 78.9%로 높은 편에 속한다.

2018년 7월 기준으로는 산림형 예비 사회적 기업을 신규 12개로 지정, 현재 유지되는 관리기업은 69개다. 신규 지정으로 인해 일자리 수 역시 62개가 창출됐다.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임업진흥원은 올해 4월 산림일자리 발전소를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에 전문 매니저를 배치하여 지역에서 이용 가능한 산림자원의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자원조사, 공동체 발굴 및 육성, 산림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창업 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산림 분야의 사회적 경제 현장 워크숍 등을 통해 베이비부머 세대 및 청년실업 극복을 위한 산림일자리 발굴을 연구하고 있다.  직장인, 실업자,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예비 임업인 양성을 위한 귀산촌 교육을 시행해, 지난 해 귀산촌 교육과정에는 총 1,420명이 참가하기도 했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이 같은 양질의 일자리 발굴을 통해 2025년까지 임업가구 소득 4,500만원에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한 스마트 컨설팅

한국임업진흥원의 괄목할 만한 성과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임업 전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경영과 관련된 스마트 컨설팅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특히 한국임업진흥원의 대표서비스인 산림정보 다드림 시스템(gis.kofpi.or.kr)의 경우, PC와 모바일을 통해 언제든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산림청과 함께 수년간 축적해 온 170여 종의 산림 빅데이터를 분석해 공시지가, 나무, 토양, 기후, 조림 적수, 재배 적지 등 산림 경영에 필요한 기초 정보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산양삼과 임산물 가격, 목재정보 등도 살펴볼 수 있다. 

5개년 데이터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임업 경영 성과를 분석하고 이 같은 통계 품질 유지를 위해 통계조사 매뉴얼을 신규 발간하고 표본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한 표본 재설계한 결과, 2017년 목재이용 실태조사의 통계품질 진단에서 91.1점의 우수 평가를 받았다.

또 임산물생생도매가격시스템의 임산물 가격조회 서비스를 실시하여 임산물 직거래 시 적용되는 참고가격을 제공하고 있다.

청렴한 경영관리, 4년 연속 우수한 청렴도

이외에도 경영관리 측면에서 임업진흥원은 4년 연속 청렴도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었다. 종합감사, 일상감사, 특정감사, 공직복무기강감사 등 연중 상시적인 자체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윤리경영 실천력을 강화하기 위한 청렴 경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반부패 청렴 정책 추진단의 구성 및 운영과 내외부 신고 시스템, 신고자보호제도 등도 운영된다.

또 타 업체와 계약 체결 시 청렴계약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임업진흥원 감사실 관계자는 "청렴계약제도는 입찰 및 계약 진행시 타 업체와 담합 등 자유경쟁을 부당하게 저해하는 불공정 행위를 방지하고, 관계직원에게 금품·향응 등의 부당 이익을 제공 및 요구하지 않겠다 등의 내용을 포함한 청렴계약 서약이다"라며 "부정당 업자의 입찰참가를 제한하고 우리 원의 모든 계약 업무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2018년부터는 수기 계약 뿐 아니라 전자 계약으로도 확대했다. 전자계약시 진흥원에서 나라장터를 통해 문서를 요청하고 계약상대자 또는 대표자 서명을 받아 보관하고 있다.

조직 내외의 청렴도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인해 한국임업진흥원은 지난 1월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채용비리 특별점검에서도 공정성과 투명성을 인정 받은 채용비리 클린기관이다.

일자리와 사람을 바탕으로 세 가지 약속 이행

한국임업진흥원의 구길본 원장은 2017 지속가능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임업진흥원의 지속가능경영 추진방향은 사람과 일자리 중심으로 설정, 세 가지 약속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는 것"이라며, "첫째는 안정적인 임산물 및 목재의 생산·소비를 위한 임업인 중심의 지원활동을 통해 국내 임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것. 둘째는 산림 기능을 활용하여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겠다는 것, 셋째는 국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위해 복리증진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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