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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이 무기'라는 말에 젊을 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필자도 젊은 시절 어른들의 이야기에 말풍선을 그렸습니다. 저게 말이야 방귀야 하면서 말이죠. 지갑만 가벼운 것이 아니라 가진 거라고는 정말 젊음 하나밖에 없으면서 애써 부정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젊은 사람이 가진 사람일 수 없는 건 당연합니다. 아직 본격적인 소득 활동을 시작하지 않았거나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청춘이 영원할 수는 없는데 청춘이 오랜 시간 지속할 것 같은 착각 속에서 살면 안 됩니다. 젊은 시절 도전할 수 있는 많은 것 중 선택을 해야 하고 선택 한 과제들을 스스로 도전해봐야 합니다.
도전하지 않는 청춘은 직무유기와 같습니다. 젊다는 것은 도전하고 시도하면서 배우고 익히는 것입니다.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 어려운 것은 누구나 이해하고 공감하지만 처음 하는 걸 어렵고 두려워서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자신의 성장을 스스로 막는 것입니다.

기회를 자신이 부여해야 하는 것이 청춘입니다. 마음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세상의 제도와 어른들의 편견이 아니라 먼저 자신을 믿고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신감을 갖춘 청년이 호기로운 도전을 시작하면 흥미롭기도 하고 저 청년이 장차 세상을 어떻게 바꿔 나갈지, 어떤 큰일을 벌일지 사뭇 기대됩니다. 그리고 응원하게 됩니다. 인생 선배들은 청춘과 경쟁하지 않습니다. 어떡하든 도와주려고 합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말만 하면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과한 자신감이 문제가 아니라 방법을 몰라서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도움을 받을 줄 알아야 성장 속도가 빠릅니다. 혼자서는 생각도 못 할 일을 팀이니까 조직이니까 가능한 일이 부지기수입니다. 옆 동료에게, 선배에게 도움 구하는 일은 창피한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일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젊은것은 확실한 무기입니다. 가진 것이 없는 것도 무기입니다. 지킬 것도 없고 잃을 것이 없으니까요. 자신을 성장시키는 것에 집중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물론, 행복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겠지만 행복의 크기를 생각하면서 성장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청춘은 생각보다 빨리 지나가고 인생은 생각보다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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