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별일이 다 있습니다. 즐거운 일도 힘든 일도 있습니다.
좋은 일이 생기면 어찌 그리 시간이 정신없이 가는지 몇 번 웃고 떠들면 이미 지나간 일이 됩니다.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즐거운 일 하나로 하루, 한주, 한 달 이상 즐거운 기분이 유지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뭘 해도 활기차고 신나게 하니 성과가 따라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굴곡이 있는 것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힘든 일이 생기면 힘든 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파급력이 꽤 큽니다. 힘들다는 말이 사치로 들릴 정도로 힘든 상황으로 몰리기도 합니다. 에너지가 다 빠져서 힘도 안 나고 주눅도 들고 그렇습니다.
힘든 일을 맞닥뜨렸을 때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아무 일도 안 해서 힘든 일이 없는 사람에게는 배울 것도 없습니다. 실패 경험 없이 자수성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신이 물려받은 재산으로 사업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냉엄한 현실 속에서 넘어지고 깨져가면서 배우고 익힙니다. 그것을 우리는 경험이라고 합니다. 그런 경험이 튼튼한 근육이 되고, 단단한 뼈를 만들어줍니다.
상처받을 힘든 일은 너무나 많아서 도전에 실패하고, 사업에 실패하고, 승진에 밀리고, 상사에게 깨지고, 동료에게 상처받고, 조직에서 튕겨 나가고, 별일이 다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누구보다 앞서있는 사람은 뒤처진 모두의 적일 수 있습니다. 자신이 타인보다 한걸음 앞서 있다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질투와 시기의 대상이 되어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알고 당하면 덜 아픕니다. 모르고 얼떨결에 당하면 아픔이 더합니다.
상처받지 않고 사는 방법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아봤습니다. 그런 방법은 없습니다. 뒤처지면 뒤처진 대로 상처가 생기고 앞서가면 앞서가는 데로 상처가 생깁니다. 무엇을 하던 상처를 피할 수 없지만, 자신의 현재를 잘 알고 그에 맞는 상황 대처를 한다면 예방은 할 수 있습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 인생은 하나도 재미없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 고개 숙이지 마세요. 당신이 잘못한 게 아닙니다. 누구나 겪는 성장통입니다. 지금 성장하고 있는 겁니다. 잘하고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