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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긴장할만한 자리에 나서야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긴장도 하지 않고 참 잘 해낸다고 생각하죠? 그런 그의 재능이 부럽고 난 왜 이렇게 남 앞에 서는 게 두렵고 떨리는 것인지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고 그렇죠? 

그냥 무작정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부딪히는 사람들도 있지만 먼저 꼭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렇게 대단해 보이는 사람들 대부분은 속으로 엄청난 압박감을 견뎌 내면서 하고 있다는 것을. 자신이 타인보다 못해서 떨고 있는 것이 아님을 사실 누구나 그렇다는 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TV 화면에 비치는 재미있고 재기 넘치는 연예인들이 어느 날 공황장애 때문에 고생하는 것을 접하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겪고 있는 비슷한 증상입니다. 그러니 자신을 지나치게 몰아붙이지 말아 주세요. 

대중 앞에 서는 것은 개인의 재능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비슷한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대중 앞에 서는 것만 그런 것도 아닙니다. 그냥 익숙하지 않은 것을 해야 할 때는 그게 무엇이든 불편하고 긴장되고 그렇습니다. 누구나 그렇습니다. 자신의 익숙한 환경, 익숙한 업무, 익숙한 것을 벗어나는 어떤 것을 해야 할 때는 긴장되고 불안합니다.

다들 그렇다는 것을 이해하면 긴장이 조금 풀어집니다. 대단해 보이던 사람들의 내면은 사실 자신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 긴장이 조금 덜 됩니다. 정확히는 긴장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긴장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제야 비로소 긴장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긴장을 푸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명연설가, 명진행자를 비롯한 대중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들은 그들 나름대로 굉장한 준비를 해서 그 반열에 오른 것입니다. 당신이 충분히 연습해서 터득한 걸 하라고 하면 지금처럼 떨리고 긴장할까요? 긴장을 전혀 안 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충분히 준비한 만큼 긴장은 완화됩니다. 자신이 몸담은 업과 업의 본질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새롭거나 낯선 것을 능수능란하게 잘 해내는 것은 누구라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 긴장된다고 더 떨지 마세요. 긴장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니까요. 떨리고 긴장될 땐 누구라도 그렇다는 걸 기억 하세요. 사실 다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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