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카카오M

카카오가 카카오M을 흡수합병해 음원서비스 시장 주도권을 강화에 나선다.

카카오는 17일 카카오가 주식회사 카카오M을 흡수합병해 `카카오톡과 멜론의 결합을 통해 사용자 확대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음악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는 공시를 통해 "합병 후 카카오M의 음악 및 영상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하여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합병 이후 카카오는 존속하며 카카오M은 소멸한다. 합병비율은 보통주 기준 1:0.8로 결정됐다. 카카오의 최대주주인 김범수 의장과 특수관계인은 존속회사 지분을 총 31.94% 보유하고 있다. 합병 이후 지분은 29.26%로 일부 축소된다.

카카오 홍보실 관계자는 "합병 후 분사 예정인 카카오M의 음악 및 영상 사업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합병까지 기일이 상당히 남아 있어 분사와 관련해서 구체적 계획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애널리스트는 "카카오 그룹 입장에서는 실적 개선 효과가 있겠지만, 카카오M의 캐시카우 멜론이 카카오로 옮겨가고 남은 매니지먼트, 콘텐츠 부문 신설 법인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