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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청춘이 이야기합니다. 기회만 달라고. 기회가 있으면 자신이 가진 엄청난 잠재력을 바탕으로 조직 발전과 회사 발전에 이바지하겠노라고 씩씩하게 이야기합니다.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서 힘들다고 푸념을 듣기도 하고 기회가 찾아온다면 자신이 가진 장점으로 검증은 금방 통과할 거라고 확신을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능력인가를 물어보면 엄청난 친화력, 엄청난 영업능력, 엄청난 인맥을 이야기합니다. 들으면 엄청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기회만 있으면 해낼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기회가 생기면 엄청난 잠재력을 동원하지 못합니다. 그것은 기회만 주면, 이라는 단서를 달아야 할만한 능력이 아닙니다. 기회를 주지 않아도 그 능력이 보일만큼의 능력이어야 합니다.

사실 '능력은 있는데 기회가 없다'라는 말을 그대로 믿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도 들어주는 것은 피 끓는 청춘이 하소연하니까 들어 주는 것뿐입니다. 그게 인생 선배가 힘들어하는 후배에게 갖춰야 할 태도라고 배웠으니까요.
기회만 달라고 하는 청춘들에게는 꼭 단서가 붙습니다. 기회가 있으면 금방이라도 증명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누군가 기회를 주기 전에는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만한 마땅한 무언가가 없습니다. 마땅한 무언가를 먼저 만들면 누군가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니라 기회가 먼저 찾아옵니다.

누군가가 기회를 주는 것과 능력을 갖춘 청춘에게 기회가 찾아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소위 모셔가려는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스팩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의미 없는 스팩 여러 개를 쌓는 것보다 자신만의 한 가지 묵직한 것을 가지면 됩니다. 그 한 가지로 인해 기회가 찾아와 그 사람을 이리저리 살펴보고 '기회'가 두 손을 공손하게 내밀게 되는 것입니다.

한 가지를 잘하는 사람은 다른 것도 잘 할 수 있는 자질을 갖췄을 확률이 높고, 이미 한가지 갖춘 것이 의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기회'가 먼저 다가와 두 손 모아 공손하게 모셔갈 수 있는 인재가 되어 주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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