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2018. 2. 26(월) 15:00 서울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전우영 한국생산성본부 부회장과 조지현 삼성전자 상무, 이준영 현대자동차 이사를 비롯한 산업혁신운동 관련 추진기관 및 대·중견·중소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혁신운동 1단계(‘13.8~18.7’) 사업의 성과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제공 : 산자부

정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산업혁신운동` 사업을 추진하면서 대기업에 기부금 납부를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에 반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대기업에 기부금 증액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기업과 사업계획을 협의한 바 있으나 출연을 압박한 것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산자부 관계자는 "업무 협의 과정에서 2차, 3차 협력업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던 일부 기업이 얼마나 기부하길 원하느냐고 물어와 지난번보다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지원받은 대기업 하청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은 물론 매출도 8.2% 가까이 올라 외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사업임에도 부정적인 기사가 나가 아쉽다"고 토로했다. 

산업혁신운동은 산자부가 대기업과 1차 협력사의 상생을 위해 만든 사업이다. 산업부는 대한상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추진 기관으로 참여했다. 2013년 6월부터 올해 7월까지가 1단계 사업 기간 동안 대기업 등으로부터 받은 후원금액 2,277억 원을 1만 개 중소기업에 지원했다. 

산자부는 올해 8월부터 2단계 산업혁신운동 공식 출범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산업혁신운동 중앙추진본부를 중심으로 대, 중견, 중소기업 관계자 300여 명과 성과를 공유하고 추진 방향을 논의해왔다.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대한상의 관계자는 "열악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원한 사업으로 출연하면 세액공제를 해준 것은 물론 동반성장 가점도 받을 수 있다"며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물어온 기업이 있어 설명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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