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한국GM 노조

한국GM이 법정관리 여부를 결정지을 노사 합의안 제출 데드라인(20일)을 맞이한 가운데 오늘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고 법정관리 신청을 논의할 예정이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사회에 카허 카젬 사장과 채권단인 산업은행 이사 등을 포함해 1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임시 이사회를 앞둔 가운데 한국GM 관계자는 "오늘 교섭이 진행되지 않으면 회생 절차 관련 결정을 임시 이사회에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노조 측은 법정관리를 대비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오늘 이사회에서 (법정관리) 의결을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데 두 가지 다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GM이 법정관리 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것에 대해 산업은행 공보실 관계자는 "결국 법정관리는 노사 문제다. 한국GM이 (법정관리) 신청을 하는 것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GM 노사는 전날 오후 2시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당시 사측이 군산공장 직원 680명을 대상으로 추가 희망퇴직과 전환배치를 진행하는 수정 합의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합의안에 포함된 5년 이상의 무급휴직은 수용할 수 없다"며 협상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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