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사베이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는 영유아 세대부터 청렴 교육이 실시된다.

정부는 18일 5개년 반부패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미래세대 청렴교육 확대가 포함됐다.

국민권익익원회(이하 권익위)와 교육부 주관 하에 영유아 청렴교육이 실시되는 내용이다. 교육부, 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누리과정 내 청렴내용이 포함되고 교사 및 학부도 대상 교육도 확대된다. 영유아 대상 교육은 인형극 뮤지컬 등의 형태로 개발될 예정이며, 전국 순회 상연으로 도덕적 감수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소년 청렴교육 역시도 청렴 관련 범교과 학습자료 등을 개발해 초중고 전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진로체험교육과 연계할 수 있는 청렴 체험 전시관이 2020년과 2022년 사이 개설 추진될 예정이며, 청렴과 관련된 체험과 놀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예비 사회인의 청렴인식 제고를 위해 대학생과 예비 공직자 대상의 청렴교육도 확대 추진된다. 내부신고자를 보호하고 청탁금지 제도 등 반부패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할 예정이다. 또 육해공군 사관학교와 경찰대학 협업으로 반부패 청렴 가치관 형성과정의 신설도 검토될 예정이다.

이번 미래세대 청렴교육 확대 과제는 2018년 상반기부터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권익위의 박은령 사무관은 19일 미디어SR에 "기존에도 권익위에서는 공직자 대상으로 청렴 교육을 실시해왔다. 하지만 청렴이 영유아 시절부터 중요한 가치로 내제화 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이를 실시하게 됐다. 물론 영유아 교육의 경우에는 청렴이라는 단어를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정직의 가치를 중시하는 교육으로 진행될 것이고 인형극 등의 아이들이 받아들이기 쉬운 컨텐츠로 제작할 계획이다"라며 "현재는 영유아 교육은 물론 청소년 교육들 모두 계획 중인 단계이며 영유아는 교육부와 복지부, 청소년은 교육부와 협의하여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촛불 혁명을 통해 출범한 새 정부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국정농단과 권력형 비리를 초래한 부정부패의 근본적 해결이라며 2022년까지 세계 20위권의 청렴국가 도약을 목표로 공직사회의 부패를 척결하고 기업의 경영환경을 투명화하며 고질적인 불공정 관행을 정상화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또 정부는 각급기관별 정책 이행상황을 정부포털과 각부처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국민이 참여하는 모니터링 및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올해는 범정부 협의체를 가동해 반부패 국민신뢰를 회복하고, 2019년~2020년 사이에는 청렴사회 변화 체감 단계, 2021년과 2022년 사이에는 청렴 문화 정착 등 단계별 기대효과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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