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다방이 판매하는 커피. 더본코리아 제공

빽다방이 16일 식자재와 부자재 등 품목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품목 인하목록에는 커피 원두, 에이드류, 파우더류 등이 포함됐다. 평균 4.4%에서 최대 7%까지 인하된다.

이번 결정은 지난 1월 최저임금 인상 시점에 맞춰 15개 품목의 납품가를 내린 지 3개월 만이다. 당시에는 최저 시급 인상으로 인한 가맹점주의 경영 어려움을 이유로 품목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바리스타 우유, 소스 등 품목 가격이 인하됐다. 지금까지 인하를 결정한 품목은 총 21개로 늘었다.

빽다방 홍보팀 관계자는 "식자재 품목 인하의 경우 2017년도부터 실시하고 있었다. 이번에도 원가 인하할 수 있는 품목이 생겨서 논의 끝에 진행하게 되었다. 정기적인 건 아니지만 인하할 수 있는 품목에 대해서 인하를 하고 있다. 이번에도 그런 상생 차원이다. 현재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 중이다"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이런 인하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확실하지는 않다. 다만 인하할 수 있는 품목이 생기면 인하를 해왔다. 앞으로도 이런 부분이 생기면 인하가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대학생 김 모 씨는 인하 결정에 대해 "가맹점주에게는 좋겠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에게는 그다지 가격 인하 혜택이 없을 것 같다. 소비자로서는 제품 가격 인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카페 창업을 준비하는 배 모 씨는 "창업을 준비하면서 생각보다 품목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걸 알았다. 인하가 되면 그 만큼 부담이 적어지는 것이니, 그런 점에서 가맹점주에게 무척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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