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2013년 판매된 전기차는 10만여대에 이른다. 그런 전기차를 한 곳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ㅎ기회가 있다. 리차드 브랜슨(Richard Branson) 버진그룹 회장, 영화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 등이 참가한다고 해서 이목을 집중시킨 포뮬러E 전기차 레이싱대회다. 올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런던, 로스앤젤레스, 베이징 등 세계 주요도시를 돌며 열린다. 전기차들은 시속 150마일(240km/h)을 쉽게 낼 수 있을 것이다. 포뮬러E의 CEO인 알레한드로 아각(Alejandro Agag)는 “우리 목표는 더 많은 전기차가 전세계 곳곳의 거리를 누비는 것”이라고 말한다.

사실 전기차 판매에 대해선 낙관적 전망이 참 많았다. 2008년 오바마 대통령은 2015년까지 전기차 100만대가 거리를 누빌 것으로 예상했고, 에너지부는 2013년까지 26만대가 팔릴 것으로 봤다. 그러나 가솔린 가격이 4달러를 돌파할 때에야 하이브리드 차량이 대거 팔려나갔을 뿐, 전기차는 기대에 미치지못했던게 사실이다. 다행히 전기차 판매는 2011년 1만8000대에서 2013년 9만6000대로 급증했다. 지난해 사람들은 4만9000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과 4만7600대의 전기차를 구매했다.

지난해 테슬라(Tesla)의 모델S는 1만8800대 팔렸고 닛산의 리프(Leaf)가 2만2610대 팔렸다. 이런 판매대수를 달성하기 위해 닛산은 가격을 2만8800달러로 낮췄다. 물론 적재공간을 늘리고 충전시간을 단축한 충전기를 탑재하는 노력도 기울였다. 닛산은 글로벌시장에서 지난 3년간 총 1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며 시장점유율은 45% 수준을 기록하고있다.

GM의 볼트(Volt)는 2만3000대를 팔았는데 올해 가격을 5000달러 낮출 예정이다. 포드의 전기차 포커스(Focus)는 2013년 단 1500대만 팔린 충격을 만회하기 위해 종전보다 4000달러 낮춘 3만5200달러 가격을 제시했다. 혼다는 전기차 피트(Fit)의 리스가격을 월 100달러로 인하했다.

전통적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는 15.3% 늘어난 48만9400대에 이른다. 이중 60%가 프리우스를 비롯한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차량이었다. 최근의 한 연구에 따르면 2022년까지 세계를 누빌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는 35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http://www.sustainablebusiness.com/index.cfm/go/news.display/id/25453

http://www.treehugger.com/cars/0-100000-3-years-nissan-sells-100000th-leaf-electric-ca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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