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새싹가게 개소식. 경기도 제공

BGF리테일의 사회공헌 편의점인 'CU 새싹가게'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는 3일, 4월 중으로 신규 새싹가게 참여자를 모집하고 선정절차를 걸쳐 13곳에 1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규 출점이 되면 경기도 내 새싹가게는 총 38곳이 된다.

CU 새싹가게는 BGF리테일의 CSV(공유가치창출) 사업이다. 편의점 개점 시 위치 선정과 운영교육을 지원하고, 임차료와 가맹비를 면제해 저소득층 일자리와 창업을 돕는 사업이다. 지역사회와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경기도, (사)경기지역자활센터협회와 협약을 맺고 새싹가게 10곳을 시범 운영했다. BGF리테일이 기존에 제공하던 혜택에 경기도가 초기에 필요한 비용 1,500만원을 지원하고, 경기지역자활센터가 참여자를 모집하는 방식이었다. 현재는 25곳이 운영 중이다.

사업 참여자들은 초기에 드는 비용 없이 창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경기도 사회적일자리과 사회적일자리팀 정영남 주무관은 "BGF리테일의 사회공헌 사업과 연계해서 진행하는 사업이다. 경기도 내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들에게 창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CU 새싹가게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CU 새싹가게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은 편이다. 실제 자활근로사업을 하게 되면 청소, 택배 등이 주 업무가 되는 경우가 많다. 노동 강도가 있는 업무들이다. 하지만 새싹가게는 환경적으로 더 좋은 여건에서 일할 수 있어서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새싹가게 참여자는 약 120명 정도였다. 총 133억 7,000만 원의 매출이 나왔고, 이중 순이익은 16억 6,000만 원이었다. 경기도는 발생한 순이익을 모두 자활근로사업자에게 재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관해 정 주무관은 "자활근로사업 유형이 다양하다. 새싹가게의 경우 시장진입형이다. 이의 경우 3년을 채우면 자활기업을 창업할 수 있게 된다. 발생한 순이익은 계속 쌓여 이들이 후에 창업할 때 쓰이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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