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27일(현지시각) 아프리카 르완다 지역에 직업훈련센터를 개소했다. 기아차 제공

기아차가 아프리카 르완다 가헹게리 지역에 직업훈련센터를 개소했다. 이는 기아차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LP)'의 일환이다.

기아차는 자동차의 이동성이라는 장점을 살려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보건의료, 직업훈련, 교육기회 접근성을 높인다.

기아차 홍보팀 남주현 대리는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에 대해 "자동차 회사의 장점을 살려 이동성을 높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프리카 지역 중 낙후된 지역의 경우 이동성이 좋지 않아서 오는 삶의 제약이 있다. 이번에 직업훈련센터에서 진행되는 교육은 직접 옮겨 다니면서 교육이 진행된다. 이동 문제를 해결하고 직업개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라고 밝혔다.

교육 진행은 국제 NGO인 열매나눔인터내셔널이 맡는다. 열매나눔인터내셔널은 지난 2013년부터 르완다 지역에 농업협동조합을 만들어 이동식 농업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기아차는 센터 운용과 자금 지원을 한다.

건립된 직업훈련센터에는 ▲강의장 ▲곡물 및 종자비료 창고 ▲건조장 ▲야외 실습 농업장이 마련되어 있다. 기아차는 이를 통해 약 1천3백여 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농업기술교육 참가자 약 500명, 농기구 및 농기계 대여 약 300명, 종자 비료 대출 약 500명 등이다.

한편, 이번에 설립된 직업훈련센터는 5년 후에 르완다 지역단체에 이양된다.

남주현 대리는 "단순히 센터를 건립해 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운영에 필요한 초기 세팅을 완료하고 운영 비결 등 필요한 지식 전반을 알려준 뒤 스스로 자립할 수 있을 즈음 지역사회에 양도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아프리카 르완다는 인구의 90%가 농업에 종사하지만, 인구 밀도가 높고 산지가 많아 저임금 저생산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기아차는 "직업훈련센터에서 농업기술교육이 본격 시행되면 르완다 지역의 농업 생산성 향상과 이에 따른 농가소득 증대로 지역의 재정적 자립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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