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픽사베이

사소한 일에 목숨 걸기

일하다 보면 가끔 동료의 머리 위로 말풍선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런 사소한 일 따위를 하려고 공부한 줄 알아..."
그렇죠 맞습니다. 회사도 그렇게 사소한 일 따위를 시키려고 입사를 시킨 것도 아니겠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사소한 일도 완벽하게 해내는 사람을 종종 마주칩니다.
그런 사람은 학교에서도, 회사에서도, 거리에서도 어디에서든 볼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 수없이 많은 사람을 만나봤지만 사소한 일까지 잘 해내는 사람을 만나는 행운은 있어도 의미 있는 큰일만 뚝딱 잘 해내는 사람을 본 적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치사하게 사소한 일에 목숨까지 거느냐고 비웃을 일이 아니라 그 사람과 친하게 지내야 합니다.
어쩌면 그 사람을 상사로 모셔야 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특정한 한 가지 사소한 일을 완벽하게 해낼 수 있는 사람을 세상은 사소한 일만 계속하게 놔두지 않습니다. 더 크고 의미 있는 일에 쓰이겠지요.
사소한 일은 일 자체는 사소하지만, 일을 대하는 사람의 태도는 절대 사소하지 않습니다. 그런 태도를 가진 사람이라면 더 가치 있는 일을 할 확률이 높고, 사소한 일을 하는 이 순간 이미 그 사람은 존귀한 사람인 경우가 많습니다.

당신은 사소한 일을 진지하고 완벽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까?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