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TAR ESG사회책임투자 ETF 설명. / 제공: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KBSTAR ESG사회책임투자 ETF를 신규 상장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사회책임투자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요소를 기반으로 투자의 대상과 방식을 선별하는 투자방식을 뜻한다. 상장은 27일 진행된다. 

KRX ESG 사회책임경영지수(S)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총보수는 0.30%고, 1좌당 가격은 10,000원이다. 지난달 31일 기준 1년 수익률은 30.00%였다. 

투자대상기업은 유가증권, 코스닥 상장에서 ESG 평가를 받은 기업 중 사회책임 평가 항목 점수를 높게 받은 종목을 유동시가총액 방식으로 고른다. 대기업 30개, 중소기업 30개, 중견기업 70개를 선정한다. 이중 코스닥 기업은 최소 30개가 편입될 수 있도록 한다.

한국거래소는 KBSTAR ESG사회책임투자 ETF를 "'착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기반 마련을 위해 자본시장을 통한 사회책임투자 확대를 추구하는 ESG ETF"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해당 ESG ETF가 기관과 리테일에게 사회공헌 관련 투자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문준호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증권상품시장부 차장은 "사회공헌활동을 잘하는 기업들에 투자하면 실제로 수익이 높다고 한다. 해외 연기금이나 공제회 같은 기관투자자들이 이런 방식으로 장기 투자를 많이 한다. 한국은 아직 초기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ESG 관련 상품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문 차장은 "현재 국내 기관투자자들에게 이런 수요가 있어 운용사들이 ESG 관련 지수를 상장한다고 한다"며 "복수의 운용사들이 ESG 관련 상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KBSTAR ESG사회책임투자 ETF 상장으로, 현재 총 다섯 종목이 상장돼 있는 ESG 라인업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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