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한국토익위원회

오는 2분기부터 토익시험 성적이 다음 시험 접수 마감 전 발표된다. 접수 기간도 현행보다 연장될 예정이다.

한국TOEIC위원회는 지난 8일 사회적 요구에 화답하고 취업 준비생들의 부담을 분담하고자 제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토익 ‘갑질 규정’을 개선해 달라는 청원에 대한 조치다.

위원회는 △TOEIC 성적 처리 기간 단축 △정기 접수 기간 연장 △기초 생활 수급자의 무료 응시 기회 제공 등의 개선 사항을 오는 2/4분기 안에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TOEIC위원회는 답안지 철야 배송 등으로 성적처리 기간을 단축해 차기 시험 응시 접수가 끝나기 전 성적을 발표하기로 했다. 다만, 연간 24회 시험 중 약 4회의 성적발표는 ETS의 사정으로 차기 시험 접수 마감일 이후에 이뤄질 수 있다.

현재 토익 성적은 시험일로부터 16일째 되는 날 발표된다. 이 때문에 다음 회차 시험 응시 접수가 성적 발표보다 먼저 끝나는 상황이 발생했고, 토익 응시생들은 본인 성적을 모르는 상태에서 울며 겨자 먹기로 다음 차례 시험을 신청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현재 정기 접수는 시험일로부터 약 두 달 전 시작해, 한 달 전에 끝난다. 정기접수가 끝나면 특별추가 접수가 진행되는데 이 기간에는 응시료가 정기접수 때 보다 10% 비싸다.

이에 한국TOEIC위원회는 특별추가 접수 기간을 10~11일로 줄이고 정기접수 기간을 14일 늘리기로 했다.

위원회는 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연 2회 무료응시 기회도 제공한다.

새롭게 변경된 TOEIC 성적 발표 일정과 확대된 정기 접수 일정 및 기초 생활 수급자 지원 방안은 추후 토익 공식 홈페이지(www.toeic.co.kr)에서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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