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 / 구혜정 기자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가 8일 서울 연세대학교 새천년기념관에서 열린 글로벌지속가능경영포럼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제프리 삭스 교수는 '지속가능한발전, 사람과 지구를 위한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며 청중들에게 미국의 길을 따라야 할 시기가 아니라고 말하며 "트럼프는 말도 안 되는 멍청이"라고 표현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속가능성을 막는 걸림돌이라는 것이다.

또, 삭스 교수는 "미국 정부는 수십억 달러의 로비가 있으며 미국 내 상황을 보면 모든 이 로비는 모든 부패를 정당화하고 합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비 활동을 한 자들이 원하는 대로 22인의 공화당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파리기후협약에 탈퇴하라고 이야기 했고, 그는 그렇게 탈퇴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기득권의 문제는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다. 석탄 석유 산업에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이제는 마무리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현재 사업은 유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한편으로 미국의 정치인들도 싸잡아 비난했다. "미국 정치인들은 전쟁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제대로 된 정보를 토대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대부분 국가 정상들을 만나면 지속가능발전 이야기는 안하고 전쟁과 무기 체계에서 토론하고자 한다. 항상 해외 순방을 하면 무기를 파는데 즐거움을 가진다. 사우디에 가서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무기를 판매하면서 국내에 와서는 일자리를 외치고 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멍청이다. 이렇게 하면 절대로 안전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삭스 교수는 끝으로 "이는 안전한 방식이 아니다. 우리는 제대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정치인들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질 수 있게 해야한다."고 제언했다.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는 '미국 포린 폴리시지'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지식인에 들어가는 인물이다. 뉴욕 타임즈는 제프리 삭스를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학자로 뽑았다. 

그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현직 시절 그의 특별자문을 맡아 지속가능발전목표 확산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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