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사무총장. / 구혜정 기자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사무총장이 8일 연세대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포럼에 참석해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설명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이날 구테헤스 총장은 “현재 부의 편중화가 발생하고 있다. 해결을 위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가 제시하는 청사진을 활용해야 한다. 우리는 세계화와 기술 발달의 성과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테헤스 총장은 SDGs 달성을 위해서는 민간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SDGs 달성에) 정부, 학계, 민간 사회 모두가 참여해야 한다.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수조 달러의 민간 자원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화와 기술 발달은 인류가 많은 부를 축적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의미 있는 복지 향상을 가져오고, 절대적인 빈곤 감축도 가능했다. 그렇지만, 불평등도 마찬가지로 심화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에겐 매우 도전적인 과제가 남아 있다. 첫 번째, 청년 실업이다. 두 번째, 중동 지역이다. 중동의 많은 사람의 목숨을 위협당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구테헤스 총장은 기후변화를 중요한 의제로 삼았다. 구테헤스 총장은 “기후변화는 불법 이주나 물 부족문제와 함께 결합하고 있다. 그래서 더 부정적인 영향이 생겨나고 있으며, 글로벌 안보에 있어 위협이 되고 있다. 이는 SDGs의 긍정적인 영향을 저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구테헤스 총장은 SDGs를 통해 미래의 문제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테헤스 총장은 “AI, 유전공학 등에서 많은 성과가 나오고 있다. 이런 기술 발전은 노동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AI는 우리 사회에 있는 많은 일자리를 없앨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SDGs 추구하면서 과거의 문제에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미래 문제도 함께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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