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이 경영철학과 윤리를 올해 신입생부터 전공 필수 교과목으로 지정했다.

최근, 갑질에 비도덕적 의사결정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기업인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예비 경영자를 꿈꾸는 경영학도들에게 기업윤리 이론을 함양하기 위해서다.

6일 서울대에 따르면 경영대학은 2018학년도 1학기 전공필수 교과목에 3학점짜리 '경영철학과 윤리'를 신설하고 올해 입학하는 신입생부터 필수 이수하도록 했다. 2019학년도부터는 재학생도 전공 선택으로 수강할 수 있다.

강의 개설을 주도한 정운오 교수는 최근 가습기 살균제로 문제가 된 옥시나 프랜차이즈 갑질 문제 등은 소비자와 근로자, 하도급 업체도 기업의 중요한 이해관계자라는 인식 부재에 따른 것으로 기업가정신과 경영윤리 측면에서 경영 현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하대학교는 경영대학원에 지속가능경영MBA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일반적인 최고경영자 경영능력 배양을 넘어서 최고경영자가 꼭 알아야 할 CSR경영, 환경경영 등 교과목으로 4학기를 구성했다.

숙명여자대학교는 2010년 글로벌서비스학부에 앙트러프러너십전공을 개설했다. 글로벌 경영 리더 육성을 위해 만든 학과로 '지속성장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회적 기업의 창업과 경영' 등 과목을 다수 개설해 윤리적인 글로벌 경영 리더를 육성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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