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이승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집행유예로 석방되자 자유한국당은 "법원 판결에 경의를 표한다"고 논평했다.

5일 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는 오후 3시 무렵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법부는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 오늘 이재용 항소심 재판"이라면서 "여론에 휘둘리지 않고 소신 있게 판결한 항소심 재판부에 경의를 표합니다"라고 말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축! 삼성 이재용 석방, 그동안 정말 죄도 없이 고생했는데 오늘은 모처럼 집밥 먹게 됐군요"라며 "징역 12년 구형한 특검 얼굴을 보고 싶네요"라고 말했다.

재계에서도 이재용 부회장의 석방을 환영하는 모습이다. 이경상 대한상의는 "이번 판결로 삼성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 전략과 미래 신사업이 더욱 과감하게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정경유착은 반드시 근절해야 하지만 글로벌 경영환경이 날로 악화하는 상황에서 기업인 장기 구속 수사는 국가 전체 경제에 손실을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일부 언론사는 논평을 통해 이재용 부회장의 석방을 환영했다. 동시에 이 부회장에게 경영 일선에 복귀해 그간 실추된 삼성의 대외 이미지를 회복하고 글로벌 경영에 속도를 내라는 주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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