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블라인드 앱 캡쳐

"매달 한 번씩 아시아나 항공 본사에 박삼구 회장이 온다. 승무원 영접 때문이다. 수많은 승무원이 도열해 있다가 옆에 가서 팔짱 끼고 갖은 아부한다. 처음 보는 사람을 아연실색하게 만드는 광경"

2일 직장인 인증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 아시아나항공 인증을 받은 사용자가 올린 글이다. 그는 "박삼구 회장이 여자 많은 부서만 돌면서 `너는 나 안 안아주냐`라며 강제추행했다"고 폭로했다.

또 다른 익명의 사용자에 따르면 박 회장은 "심지어 교육원에서는 교관이라는 사람이 한 명씩 회장한테 할 말을 확인받고 춤추고 율동 하게 했다". "박 회장은 승무원들을 만나면 `내가 기 받으러 왓다`라는 말을 스스럼없이 했다"고 한다.

그 밖에도 블라인드 아시아나항공 인증 사용자는 박삼구 회장이 신년사에서 "백허그 안 해 주느냐? 다음에 내가 왔을 땐 백허그 꼭 해줘라", "누가 나서서 허그 해주면 성희롱이 아니고 내가 하면 성희롱이니 누가 허그해주길 기다린다"고 적었다.

"널리 알려주세요 상상 그 이상입니다." 한 아시아나항공 인증 사용자의 외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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