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이 지난 1월 15일 그룹 신입사원들에게 "여러분은 SK의 딥 체인지를 위한 '사회적 가치'와 '공유인프라'라는 화두를 젊어지고 갈 사실상의 첫 세대"라고 말했다/ 제공 : SK그룹

 

SK그룹이 최태원 회장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딥 임팩트 경영 철학의 전 계열사 확대를 위해 `소셜밸류 챔피언`을 선임하고 관련 조직을 신설한다.

뉴스1에 따르면 2일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SK그룹 16개 주요 계열사는 사회적 가치 창출 전담 책임자인 일명 `소셜밸류 챔피언`을 올해 초 선임했다. 책임자는 전무에서 사장급까지 다양하다. 각 계열사는 소셜밸류 챔피언을 중심으로 각 회사 상황에 맞게 팀을 구성하거나 TF 구성을 마친 상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1월 박현 상무를 지속가능경영추진담당 총괄로 임명하고 2개 팀 20명 인력을 구성했다. 주요 추진 업무로 제조공정 개선, 환경 영향 최소화, 저전력 제품 개발, 협력사 근로환경 개선 등을 꼽았다.

SK이노베이션 역시 지난해 12월 SK에너지 신임 CEO로 조경목 사장을 선임하면서 5개 자회사인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등 전사 임원인사 및 조직 개편을 시행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은 인사 개편 당시 “현 경영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안 하던 것을 새롭게 잘하는’ 전략사업 강화와 ‘잘하고 있는 것을 훨씬 더 잘하는’ 사업지원 시너지 제고를 통해 기업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SK에너지는 자사가 가진 3,600개 SK주유소를 공유하는 `주유소 상상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스타트업, 사회적기업, 중소기업과 SK주유소의 유무형 자산을 공유하는 프로젝트로 최 회장의 경영 철학과 일치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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