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미세먼지로 뿌연 서울의 하늘 / 권민수 기자

정부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연구개발에 3년간 492억 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환경부·보건복지부는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시행 계획을 25일 발표했다.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는 미세먼지 발생 원인 규명에서부터 측정과 예보, 저감을 위한 전 과정의 연구 개발을 수행한다.

먼저, 동북아 미세먼지 발생 메커니즘 규명을 위해 중형 스모그 격실을 구축한다. 또한, 한반도 대기 질 조사가 가능한 항공관측 시스템을 마련에 12억 원의 예산을 배정한다.

단기 예보 정확성 향상을 위해 입체 관측망을 활용하고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내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도 줄일 계획이다. 제철소의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위한 기술 확보에 20억 원을 지원한다. 미세먼지 원인 물질 저감 필터 개발에도 지원을 계획 중이다.

`실환경 평가 인증규격`을 만들어 일상 생활 속 미세먼지도 관리한다. 또, 공기청정기 등 제품을 평가할 수 있는 테스트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밖에도, 정부는 미세먼지 관련 국민 의견 수렴을 위한 시민 3분 발언대를 만들 계획이다.  

주관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정원 연구개발정책국장은 “미세먼지 사업단이 부처별‧사업별로 분산된연구역량을 결집하고 시급한 해결이 필요한 연구과제 중심으로 구성된 만큼, 체계적인 조사‧연구 확대로 과학적 근거 기반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여 미세먼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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