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남아총괄도 성차별이라는 인도의 고질적인 사회문제를 주제로 영상 `Tech Institute`를 만들었다.

작년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사회공헌 활동을 그린 이야기 `서비스 밴`을 영상으로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1억 조회 수를 넘겨 최다 시청 광고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서비스 기사가 열악한 길을 뚫고 고객을 찾아가는 과정과 반전이 인도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것이다. `Tech Institute` 영상 역시 같은 맥락에서 기획됐다.

직업교육 해주고 우수 졸업생 직접 채용하는 '테크니컬 스쿨'

`Tech Institute - 테크니컬 스쿨`은 삼성전자 제품을 수리하는 직업학교 교육과정이다. 정부 산하기관 교육기관에 강의실과 실습실을 마련하여 스마트폰, TV, 냉장고, 세탁기 등 제품 수리 교육을 한다. 교육과정은 현장 실습을 포함해 약 1년간 진행된다. 우수 졸업생은 삼성전자가 직접 서비스 엔지니어로 채용한다. 나머지 졸업생들은 삼성전자 거래처에 채용 알선을 해준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22개의 Tech Institute가 인도에서 운영 중이다. 졸업생 62%가 취업했다. 특히 여학생 비율은 11%인데 여학생의 67%가 취업했다. 

삼성은 2016년부터 모든 여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여학생들의 입학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미디어SR과의 인터뷰에서 "인도사회에서 차별받는 여성들의 취업뿐 아니라 의식 계몽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시골에서 여성으로 태어나 여성 차별화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여학생이 삼성 테크니컬 스쿨에 입학하여 장학금도 받고 졸업하여 고향에서 우수한 인재로 인정받는 이야기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약 13억 명 인구를 자랑하는 인도는 중국과 더불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이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인도에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며 그들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인 스마트 스쿨 사업을 통해 학교에 태블릿, 전자칠판, 네트워크 장비 등을 지원하여 교사와 학생이 소통할 수 있는 IT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전기가 없어 공부하지 못하는 여학생 만 명에게 태양광 랜턴을 기증하거나 농사 시 가뭄으로 피해를 보는 농민들에게 물 펌프를 지원하는 활동 또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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