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16일 사회적기업 1,653개소(2016년 말 기준)의 경제적, 사회적 성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사회적기업의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집: 권민수 기자

사회적기업의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014년 12억 3백만 원, 2015년 13억4천 7백만 원, 2016년 15억8천 2백만 원으로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 2016년의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8% 올랐다.

영업이익이 발생하는 기업도 계속 늘고 있다. 2014년 영업이익 발생 기업은 254개로, 전체의 20.8%였다. 2015년에는 356개로 전체의 24.4%의 사회적기업이 영업이익을 냈다. 2016년 영업이익 흑자 기업은 505개로, 전체의 30.8%다.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에는 정부보조금을 반영하지 않았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자의 근로조건이 개선되는 등 사회적 성과도 향상됐다고 밝혔다.

2016년 전체 사회적기업의 유급근로자 시간당 임금은 8,533원으로 전년 대비 9.1% 상승했다. 취약계층의 시간당 임금은 7,576원으로 전년 대비 5.1% 올랐다.

또한, 전체 근로자의 평균 근로시간은 34.5시간으로 2015년보다 1.1시간 줄었다. 취약계층의 평균근로시간도 전년도보다 1시간 감소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에 대해 "2016년은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제정되고 나서 9년차가 된 해였다. 성과가 나는 것은 사회적기업이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각 정부지원도 중요하지만, 사회적기업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정책들이 병행되어야 한다. 금융지원, 판로지원 등 간접적인 방법을 통해 사회적기업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회적기업의 자립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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