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글로브스캔이 발간한 최신 서베이에 이런 글이 있다, “전세계에서 서베이에 응답한 상당수 기업들은 사회적으로 책임있는 기업을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고 정의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한다. 이런 비중은 많은 국가들에서 높아지고 있다”

개발도상국이나 선진국 모두에서 나타타는 세계적 현상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책임있는 기업을 뭐라 말하지못한다. 예를 들면 인도에서 이 비중은 57%에 달한다. 미국은 39% 수준.

우린 이런 사실에 놀라야할까. 아니다. 결국 평균적인 사람들이 ‘나쁜’ 회사와 ‘좋은’ 회사를 구분할 수 있을까. 특히 그린워싱(Greenwashing 기업들이 실질적인 친환경경영과는 거리가 있지만 녹색경영을 표방하는 것처럼 홍보하는 행위)을 하고있다면. 더 나아가 이런 사람이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만으로 한 기업을 추켜세우거나, 깎아내릴 수 있을까? 그렇지않을 것같다.

몇분만에 광범위한 답을 내놓을 지름길이 있을까. 기업이 믿을만한지 구별할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알려드린다.

시작하기전에 조건이 하나있다. 아래 5가지 가운데 어느 하나만으로 믿을 만한 기업을 찾기는 힘들다. 긍정적으로 답할 기업들을 찾고싶다면 적어도 2개 항목은 충족시켜야한다.

1. B 기업 – 이는 책임있는 기업을 가리는 최선의 방법 가운데 하나다. B인증을 받은 기업이라면 B임팩트평가를 마친 기업이고, 200점 만점에 최소 80점이상 얻었다는 의미다. 이는 기업이 B기업인증을 위한 법률적 요구를 충족했다는 의미다.

무엇을 해야하나? B기업 인정을 확인하라.

찬 : 사용하기 쉽다. 투명하다. 제3자가 확인할수 있다.
반 : 700개 기업만이 인증을 갖고 있다. 대개 북미지역 기업이다. 아직 제한적 수단이다.

2. 지속가능성과 CDP 리포트 –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에 대한 탄소와 물, 삼림의 임팩트를 보고하는 GRI 지속가능성 리포트는 좋은 지표다.

무엇을 해야하나? GRI의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하라. 리포트를 찾으면 등급을 확인하고 외부평가와 인증을 찾아봐라. 탄소, 물, 삼림파괴 리포트에 대한 CDP 데이터베이스를 봐라.
찬 : 기업의 투명성과 참여도 수준에 대한 지표를 제공한다. 사용하기 쉽다. 전체를 파악할 수 있다.
반 : 기업 스스로 책임성의 지표를 리포트하는 것인만큼 상당히 단순하다.

3. 랭킹과 지수들 –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 리더인 기업과 꾸물거리는 느림보 기업을 판단하는데 총체적이고 믿을만한 수단을 사용한다. 좋은 참고자료를 제공한다.
무엇을 해야하나? 글로벌100(매년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하는 글로벌 100기업 순위)이나 CRO 100대 베스트 기업시민(CRO잡지 선정 순위),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 FTS4Good 인덱스 시리즈(파이낸셜타임즈 선정 지수) 등 지수등에 나타난 랭킹을 확인해봐라.
찬 : 제3자가 판단하기 좋다. 한두가지 이슈가 아니라 전체 큰 그림을 보는데 좋다.
반 : ‘그 분야에서 최고’에 기반을 두고있어 잘못 해석될 수 있다. dlseprrtm에서 기업을 찾기 어렵다.

4. CSR 랭킹 – CSR 평가와 여러 정보를 제공하는 회사들이 있다. CSR허브 같은 곳이다. 전세계 91개국, 135개 산업에서 7000개이상 기업들에 대한 정보와 지속가능성 랭킹을 보여준다.
무엇을 해야하나? 검색창에서 찾아봐라. 그리고 다른 카테고리의 기업랭킹과도 비교해봐라.
찬 : 사용하기 쉽다. 수천개 기업을 볼 수 있다. 분석의 근거들도 볼 수 있다.
반 : 대부분 랭킹과 정보들은 등록한 사용자만 활용할 수 있다.

5. 주주 제안 – 주주들이 기업의 책임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는데 유용한 방법이다. 책임성이 높은 기업일수록 주주제안은 더 적을 것이다. 서로 수긍할만한 솔루션을 찾아 상생할 것이다.
무엇을 해야하나? 특정기업을 찾기위해선 Ceres의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라. 기업명으로 찾아볼 수 있다. resolution summary를 클릭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찬 : 사용하기 쉽다. 자세하다. 주주의 생각을 알수 있다. 기업이 실제로 뭘 할지 알 수 있다.
반 : 공공기업은 제한적이다. 데이터베이스가 3년치밖에 없다. 특정이슈에 대한 기업입장만 알 수 있다. 전체 그림을 알기 어렵다.

이 글은 CSR 전문 매체인 Triple Pundit 칼럼니스트 Raz Godelnik의 글을 번역했습니다.
출처
http://www.triplepundit.com/2013/03/5-ways-identify-responsible-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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