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 google.org

교육부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초·중·고등학교 소프트웨어 교육이 의무화된다. 올해는 중·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내년부터는 초등학교 5, 6학년생이 의무 교육 대상이다.

당장 중·고등학교 학생 대상 의무화 교육이 시작되지만, 전문성을 갖춘 교사가 4.7% 수준으로 턱없이 부족하고 교육 프로그램도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가중되고 되레 사교육 시장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반면, 미국은 글로벌 IT 기업들이 나서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2012년 2020년까지 미국 공교육에 10억 달러 투자를 약속하고 투자하고 있다.

IBM은 미국 교사들에게 크라우드 플랫폼 Blumix를 기부해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열어두고 있다.

오라클은 비영리단체와 함께 초등학생 코딩 교육은 물론 디자인 씽킹, 차세대 교사 역량 강화, 자바 개발자 육성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 역시 에듀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치원, 초등학생, 고등학생, 전문가를 위한 단계별 코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심지어 디즈니도 코딩 교육을 한다. 디즈니는 `모아나`라는 미개봉 애니매이션을 활용한 코딩 교육 도구를 만들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에게 제공하고 있다.

코드닷오알지는 2013년 초등학생 코딩 교육을 위해 출범한 비영리단체다. 웹상에서 누구나 코딩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 구글, 인포시스, PwC 등 굵직한 기업들이 후원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11월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 안착을 위해  2018년 377억 원의 국고 및 특별교부금을 편성하여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 연방정부는 2016년 향후 3년간 코딩 교육에 40억 달러(한화 4.2조 원)투자 하는 예산을 편성해 집행하는 등 한국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