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삶' 챙기기 나선 게임업계
직원 '삶' 챙기기 나선 게임업계
  • 김시아 기자
  • 승인 2018.01.04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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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하는 엔씨소프트 직원. / 엔씨소프트 제공

 

대형게임업체들이 직원 근무환경 개선과 인권 증진에 나섰다. 주당 근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탄력근무제나 상담사에게 욕설이나 성희롱을 하면 게임 이용을 제한하는 등의 근무 환경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탄력적 근로 시간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탄력적 근로 시간제는 특정 일에 근로시간을 연장하는 대신 다른 근로일 시간을 줄여 법정 근로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로 맞추는 제도다.

이는 신규 게임 출시를 앞두었을 때 집중 근무를 하는 게임업의 특수성을 반영하고, 직원들의 워라밸(Work-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조치다. 이를 위해 엔씨소프트는 출근 시간을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30분 단위로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유연 출퇴근제도 1월 중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넥슨과 넷마블은 이미 유연 출퇴근제를 진행하고 있다. 넥슨은 창사 초기인 1994년부터 출퇴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왔다. 조직별로 재량껏 유연 출퇴근제를 운용, 몰아서 근무한 날이 있으면 다른 날에는 근무시간을 줄이는 식이다.

한편, 재작년 직원 과로사와 초과근무 임금 미지급 문제로 논란을 빚은 넷마블은 지난해 2월 탄력근무제 도입을 포함해 야근 및 주말 근무를 금지하고, 종합건강검진을 확대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미디어SR과 통화에서 "복지제도 개선에 힘쓰고 있다.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에도 힘쓰고 있는데 육아,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진행하고 있고, 경력단절 우려로 육아휴직을 하지 못하는 직원을 위해 주당 최대 30시간까지 원하는 시간대에 근무할 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다. 2020년 완공되는 신사옥에는 직원 전용 의료시설과 육아를 위한 어린이집을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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