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반기문 전 총장, 세바스찬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 하인츠 피셔 오스트리아 전 대통령 / 사진 : 반기문센터 제공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의 이름을 딴 반기문세계시민센터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공식 출범했다.

연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원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하인즈 피셔 오스트리아 전 대통령과 함께 3일 반기문세계시민센터(반기문센터)를 공식 개원했다고 3일 밝혔다.

반기문 전 총장은 개원식에서 "전 세계 76억 명 사람들 중 혜택받지 못하고, 소외되고, 실직하고, 절망적인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세계시민으로서 열정을 갖고 행동하면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세계시민은 개인이 한 국가를 초월해 시민으로서 갖는 권리, 책무, 의식, 자질 등의 함의를 포괄하는 용어다.

반기문센터(Ban Ki-Moon Center for Global Citizens)는 청년·여성·사회적 약자의 권익 신장, 역량 증진, 동기부여를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오스트리아, 한국, 쿠웨이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로부터 지원받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반기문 전 총장의 사무총장직 임기 종료 후 2017년 7월 연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으로 취임했다. 반 전 총장은 "빈곤 종식, 공평한 교육 보장, 불평등 완화 등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하고 기존 연세대학교의 글로벌 사회공헌을 조직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취임사를 통해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