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재생에너지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제13차 5개년 계획에 따라 2.5조 위안(한화 407조 원)을 재생에너지 부문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우선 정책 수단으로 석탄소비를 억제하고 동시에 에너지를 원활히 수급하기 위해서다.

소스 : 유튜브 Seeker 캡쳐
소스 : 유튜브 Seeker 캡쳐

그렇다면 대기오염 문제 얼마나 심각할까? 난징대학교 연구팀은 2016년 중국에서 발생한 사망자 셋 중 한 명은 대기오염이 사망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대기오염은 그 자체로도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지만, 사회적 불안도 야기한다. 마음껏 숨 쉴 수 없는 하늘은 공포 그 자체다.

대기오염이 중국이 재생에너지 혁명에 나선 유일한 동기는 아니다. 중국은 전 세계 재생에너지 산업 제조 부문을 주도하고 있다. 세계 태양열 집열판의 65% 이상을 공급하고 있으며 풍력 터빈의 절반가량을 건설하고 있다.

CSR 전문 매체 트리플펀딧은 이를 중국의 기후 변화 대응을 넘어선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한 전략으로 분석했다. 전 세계가 화석 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 이동하는 경향성이 커질수록 중국은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태양광 패널 검수 작업을 하는 모습 / 제공 : 하너지아메리카

세계 최대 태양광 패널 업체인 중국 하너지(Hanergy)는 최첨단 박막태양전지(CIGS) 부문 기업들 인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년까지 별도 충전 없이 태양광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차도 개발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다. 중국은 현재 250만 명 이상이 태양광 산업 부문에서 일하고 있다. 중국 국가에너지청은 재생에너지 부문에서 2030년까지 1천만 명이 고용 가능하리라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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